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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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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앞둔 문선민 "상대 존중하되 우리 플레이할 것... 개인 골보다 '팀 승리'가 최우선"[오!쎈 잘란베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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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문선민 / 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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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잘란베사르(싱가포르), 노진주 기자] "언제든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항상 이야기하듯 팀 승리가 우선이다."

문선민(31, 전북현대)의 승리 의지는 대단하다.

전북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싱가포르 잘란베사르에 위치한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라이언시티 세일러스 FC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치른다.

3경기를 소화한 전북은 2승 1패, 승점 6으로 선두 방콕 유나이티드(3승, 승점 9)에 이어 조 2위다.

전날(7일) 마지막 현지 훈련 전 문선민은 OSEN과 인터뷰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위를 해야지 16강에 바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이언시티전 준비 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별리그 종료 후 각 조 1위 팀(동아시아 5팀, 서아시아 5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권역별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도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16강 진출 복잡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으려면 조 1위를 해야 하는 전북은 이날 매치를 포함해 남은 맞대결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리고자 한다.

전북은 지난달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라이언시티와 홈 3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원정에서 그 기운을 이어가고자 한다. 더불어 지난 4일 FA컵 결승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아쉽게 승리를 내줘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떨쳐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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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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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에서 1골을 넣어 팀의 대승에 일조한 문선민은 "언제든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항상 이야기하듯 팀 승리가 우선이다. 많은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언시티는 싱가포르 내에서 좋은 팀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ACL에도 나선다. 상대를 존중하되 우리 플레이를 하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은 전북 홈 경기장 ‘전주성’처럼 천연잔디가 아니다. 인조잔디다. 또 한국은 겨울인 반면 싱가포르는 무척 더운 여름이다. 두 가지가 라이언시티의 ‘홈 이점’이다. 이는 전북 선수단이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문선민은 "아무래도 두 잔디 간에 차이가 많다. 인조잔디는 딱딱하고 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수가 있다. 또 여긴 많이 덥긴 하지만 지난 태국 원정과 같은 결과(2차전 방콕 유나이티드전 2-3 패)를 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중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ACL 동아시아권역 조별리그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12월 13일 6차전까지 약 석 달에 걸쳐 열린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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