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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출신 수진, '학폭 의혹' 딛고 오늘(8일) 솔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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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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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가수 수진 씨가 학교 폭력 의혹 이후 2년 8개월 만에 돌아온다.

소속사 BRD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수진 씨는 오늘(8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EP '아가씨'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아가씨'는 오리엔탈 사운드의 악기들이 주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듯한 묘한 느낌이 매력적인 곡이다. 붉은 꽃들 사이에서 신비롭게 춤을 추는 아름다운 한 장면을 시적으로 표현한 노랫말과 수진 씨의 고운 춤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이 밖에도 '개화(開花)' '선플라워(Sunflower)' '타이타이(TyTy)' '선셋(SUNSET)' '블러드 레드 로즈(bloodredroses)'까지 여섯 트랙이 담겼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에 대해 "수진 씨만이 지닌 독보적인 매력과 고유의 장점을 오롯이 담아내는 것에 집중한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아가씨'를 통해 물오른 성숙미와 퀄리티 높은 음악으로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2월 수진 씨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수진 씨 측은 당시 관련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폭로자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폭로자의 입장에서 진실일 수 있고 허위라는 고의가 없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수진 씨 측은 "폭로자 측에서 주장하는 사실관계의 진위 여부를 떠나 폭로자 측에 감정적 상처가 있다는 점에 매우 통감하고 있으며, 중학교 시절의 언행으로 감정적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법적 대응을 멈췄다.

수진 씨는 같은 해 8월 (여자)아이들을 탈퇴했고,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뒤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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