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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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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원정 라이언시티전 0-2 패배... 경기 중 '목부상' 이동준 곧바로 병원으로[오!쎈 잘란베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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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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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잘란베사르(싱가포르), 노진주 기자] 전북현대가 라이언시티 원정 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8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잘란베사르에 위치한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라이언시티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전북과 라이언시티는 나란히 2승 2패, 승점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한 골 앞선 전북이 일단 한 계단 위인 2위에 올랐다.

이날 ‘원정팀’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재용, 이동준, 아마노 준, 문선민, 백승호, 이수빈, 정우재, 정태욱, 구자룡, 최철순, 정민기(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3-4-3 포메이션을 꺼내든 ‘홈팀’ 라이언시티는 아누아르, 지브코비치, 레스티엔, 반 후이즌, 쿠마르, 피레스, 수즐리만, 하룬, 에레라 로페즈, 페드로 헨리크, 빈 로하이자드(골키퍼)를 먼저 내보냈다.

전반 21분 전북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역습 위기에서 수비수 하룬에게 돌파를 허용한 뒤 슈팅까지 내줬다. 공은 골키퍼 정민기 몸 맞고 굴절된 뒤 오른쪽 골대 밖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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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이언시티는 곧바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오는 헤더 패스를 지브코비치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이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45분 이수빈은 박스 안 왼쪽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문선민을 보고 뒤에서 짧은 패스를 내줬다. 그러나 골키퍼가 딱 한 발 앞서 먼저 공을 잡았다.

전반전은 라이언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이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수빈과 백승호를 불러들이고 구스타보와 박진섭을 투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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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 박재용이 큰 키를 이용해 동점골을 노렸다. 그는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측면 크로스를 보고 날아올라 공에 머리를 갖다 대고자 했지만 주먹 하나 차이로 공은 머리 위로 지나갔다.

후반 10분 라이언시티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북 선수 두 명을 뚫은 동료의 패스를 박스 안 중앙에서 받은 지브코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쫓아가야 하는 전북은 바쁘게 움직였다. 후반 13분 아마노가 회심의 중거리포를 때렸다. 이는 골대 위로 향했다. 4분 뒤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도 구스타보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8분 아마노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악재가 전북에 닥쳤다. 후반 30분 라이언시티 박스에서 공중볼 경합하던 이동준이 목부터 떨어지며 그대로 쓰러졌다. 의식은 있었으나 몸을 세우지 못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의 자리를 송민규가 대신했다.

전북은 한 골 따라붙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후반 44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구스타보가 나섰지만 실축했다. 구스타보는 슈팅할 때 몸의 중심을 잃었는지 킥을 차고 바로 오른쪽 다리 근육을 만지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경기는 그대로 라이언시티의 두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목부상' 이동준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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