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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이성필 기자] "남은 두 경기도 무패로 끝내겠다."
역전승을 거둔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마음을 놓으며 더 집중해 시즌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은 8일 포항의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4전 전승, 승점 12점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에 더 근접했다.
김기동 감독은 "어제(7일)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전을 보면서 K리그 팀들이 패해서 걱정됐다. 선발진 중 22세 4명이 뛰었다. 우리도 문제 생기면 어쩌나 걱정하며 준비했다. 기회였고 잘해줬다. 실수로 실점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서 승리 가져와 고맙다. 전북 현대도 졌더라. 우리가 무패로 잘하고 있다. 포항이 잘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다만, 경기하면서 부상자가 고영준, 김승대가 나왔다. 울산 현대와 동해안 더비를 고민하게 됐다. 2위는 확보한 것을 안다. 남은 두 경기도 무패로 끝내겠다"라고 다짐했다.
22세 이하 선수 김준호, 윤재운, 홍윤상을 내보낸 김 감독이다. 그는 "다른 선수는 걱정하지 않으나 윤재운은 부상에서 복귀해 걱정이 됐다. 그렇지만, 잘 해냈다. 기술적으로도 좋았다.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말을 할 것이 없다. 잘 해왔던 선수들이다"라고 답했다.
김승대와 고영준의 부상에 대해서는 "(고)영준이는 발목이 부어 있다. 얼음을 댔다. (김)승대는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 '뚝'소리가 났다고 한다. 정밀 진단을 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우라와에 역대 네 번 겨뤄 한 번도 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포인트를 잘 잡아서 했다. 걱정도 됐고 경기 전날 짜증도 냈었다. 당일에는 마음 편하게 이긴다고 했다. 경기장 나가면 정신력이나 포인트를 알고 있었다. 실행한 믿음이 있다. 오늘도 경기하면서 상황을 보고 상대가 어찌 나오나 흐름을 봤다. 전반에 실점했으나 선수대기실에서 후반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라고 말했다.
후반 26분 아키모토 다카히로의 퇴장 이후 수적 우세에 대해서는 "우리 실수가 상대 역습을 주는 경우가 있었다. 최대한 간격을 넓혀 하자고 했다. 상대가 빨리 압박 못하면 뒷공간 내리고 압박 붙이면 떨어지는 리바운드 볼을 노리자고 했다"라며 전략적 승리였음을 강조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 동석한 한찬희는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16강 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유리한 위치를 선정한 것에 만족한다. FA컵부터 리그 ACL까지 사나흘 간격의 강행군이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버티면서 해주고 있다. 울산전 끝나고 휴식기가 있다. 마무리 잘해서 한템포 쉬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끝나고 MOM이라고 들었다. 골 넣은 선수 경기 출전 시간이 부족해 저에게 준 것 같다. 열심히 뛰어서 그런 것 같다"라며 웃었다. 오베르단 부상 이후 공백을 잘 메운 것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였다. 시즌 끝났다는 소리에 포지션 소화 가능한 선수를 보니까 저와 김종우 등이 있었다. 스스로 책임감 갖고 준비를 했었다. 감독님이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 주시면서 믿고 투입해줘서 잘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어느 정도 믿음에 보답하는 것 같다. 몸 관리를 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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