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슈 트로트와 연예계

송가인 "'미스트롯' 이후 인생 180도 달라져...새 스타 나오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가수 송가인이 '미스트롯3'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TV조선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송가인이 '미스트롯3'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TV조선 '미스트롯3' 측은 6일 송가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4년 전 '미스트롯' 시즌1에서 우승하며 '1대 진(眞)에 등극한 송가인은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며 '트로트 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송가인은 "'미스트롯' 이후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라면서 "삶을 통째로 바꿔놓은 은인이다. 팬 분들이 저를 보고 '흙 속에서 발견한 진주'라고 하시는데 돌멩이인 줄 알았던 저를 세상에서 빛을 발하게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도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가수들이 많을 것"이라며 "트로트 가수들이 정말 힘들었고 지금도 힘든 가수들이 많지만 '미스트롯' 전과 후가 나뉘었다고 할 정도로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미스트롯3'를 통해 많은 가수들이 빛을 발하고 세상에 알려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국내 가요계를 강타한 트로트 신드롬에 대해 "트로트는 중장년 세대가 젊은 시절부터 들었던 음악이다. 우리가 부른 노래가 가슴에 꽂히고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 잊고 지냈던 젊은 시절의 감성을 건드려서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힌 그는 '미스트롯3'를 통해 탄생할 새로운 트로트 여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정말 많이 연습하고 갈고 닦아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하는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면서 "진짜 잘하는 실력자가 나오면 우리도 긴장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고, 모두가 노래를 잘하는 시너지가 생길 것이다. 나아가 트로트도 K팝처럼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가수가 나와서, 트로트 장르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 모두 함께 잘됐으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3' 참가자들에게 '꿀팁'도 전수했다. 그는 "노래 선곡이나 의상 선택에 있어서 여러 사람의 자문을 구해 신중하게 하고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보고 어떻게 해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 사람 목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목 관리도 스스로 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꿈은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라면서 "노력하는 사람한테는 못 이긴다.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다보면 좋은 날이 오니깐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앞으로도 트로트를 계속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시청자 분들이 새로운 트로트 가수들을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