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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트로트와 연예계

"소속사들아 배워라" 파도파도 미담 임영웅 콘서트,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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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인터파크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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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콘서트가 지난해에 이어 전 지역 전석 매진 기록을 앞둔 가운데, 최근 콘서트 관례로만 여겨졌던 좌석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평이 잇따랐다.

16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광주 티켓이 오픈한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피케팅(피 터지는 티켓팅)'을 앞두고 온라인에서는 임영웅 콘서트만의 특별한 '좌석차등제'를 주목했다.

임영웅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콘서트 티켓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그때마다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은 물론, 예매 사이트 동시 접속자 폭주, 최고 트래픽 등 신기록을 달성했다. 임영웅의 소속사 측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이라도 하는 것처럼 모든 콘서트의 기획을 '팬 중심'에 맞췄다.

연령층이 높은 팬들을 고려해 스탠딩석은 없다. 모든 좌석 지정좌석제로 준비하고, 공간에 따라 무대와 멀어질수록 단차가 있는 계단식 좌석을 설치했다.

실제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공연 좌석의 경우 무대 기준 구역을 최대한 세분화하고, VIP석은 최소화해 같은 구역이더라도 시야에 따라 차등을 뒀다는 점이 기존 콘서트와 다르다고 꼽히기도 했다. 전 공연 장애인석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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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KSPO DOME에서 열린 공연에서도 전석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고, 돌출무대에 가까운 구역만 VIP석으로 배치했다. 무대에서 거리가 먼 S 구역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역대급 크기의 모니터(전광판)를 설치하고, 돌출 무대를 구성해 S석 시야의 불편함을 감소했다.

반면 좌석 가격에는 큰 차등을 두지 않았다. 최소 12만 원에서 최대 16만 원으로 지정했다. 일부 뮤지컬계에서 VIP석 20만 원이 웃도는 가격으로 올린 거나, 콘서트에서 시야 상관없이 전 좌석 동일한 가격으로 진행하는 것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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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KSPO DOME 좌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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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저 갓영웅", "저렇게 하고도 SR석 사이사이 다니면서 손 잡아주잖아", "요즘 아이돌 콘서트에 차등제 없이 전석 동일 가격인 게 기형적인 것", "연극 뮤지컬계 좀 본받았으면", "진짜 임영웅이랑 다른 콘서트 비교할 수밖에 없다", "케이팝 덕질 하다 보면 임영웅의 진가를 더 알게 된다", "임영웅 콘서트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소속사들 좀 보고 배웠으면", "이게 정상이지", "임영웅 콘서트는 아무 자리 앉아도 다 좋다", "이제 아이돌 콘서트는 너무 비싸서 ALL콘 할 수가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특정 소속사의 이름을 언급하며 임영웅 콘서트 운영 방식을 채택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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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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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광주 콘서트 티켓 예매 오픈일이 다가오자, 이번 지역도 양보 없는 '피케팅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콘서트 주최 측은 불법 티켓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수백만 원을 웃도는 암표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예매한 티켓을 불법 거래로 간주해 사전 안내 없이 취소하고,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임영웅 콘서트는 오는 11월 24일~26일은 대구부터 12월 8~10일 부산, 12월 29~31일 대전, 2024년 1월 5~7일 광주에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앙코르 콘서트는 2024년 5월 25,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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