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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서예지 소속사, 모델료 ‘절반’ 반납…12억 위약금 ‘배상 책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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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의 논란에 따른 위약금 청구 소송 결과가 나왔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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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앙일보는 서울중앙지법 민사 25부 송승우 부장판사는 유한건강생활이 서예지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가 2억 2500만 원을 돌려주라”고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 따르면, 유한건강생활이 서예지와 소속사에 공동 청구한 손해배상 및 위약금 12억 7500만 원에 대해서는 서예지가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전해졌다.

서예지는 지난 2020년 7월 유한건강생활과 영양제 모델 계약을 체결하여 8월에 모델료 4억 5000만 원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바로 다음 해에 서예지는 전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해 출연했던 드라마에 일부 차질을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학교 폭력 및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 여러 의혹이 연달아 제기됐다. 이후 그는 모든 공식 활동에서 자취를 감춘 바 있었다.

논란 당시 서예지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흔한 애정싸움’이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만 밝혔으며 학력 위조에 대해서는 뚜렷한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 이후 해당 소속사는 같은 해 12월 재계약을 체결하며 끈끈한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유한생활건강은 서예지가 품위 유지 약정을 위반했다며 계약 위반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 주장대로라면 계약 체결 과정에서 과거 위반행위를 밝히도록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이는 헌법상 중대한 기본권 침해에 해당해 허용할 수 없다”며 서예지 측에서 지불 의무가 있는 금액을 기존에 지급받은 모델료의 절반으로 한정했다.

한편, 서예지는 지난 2022년 tvN ‘이브’로 복귀했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끝에 인생을 건 복수에 나서는 여자의 이야기다. 극 중 서예지는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로 분했다. 이라엘은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치밀하게 복수를 꿈꿔온 인물로 자신의 가정을 파괴한 원흉 중 한 명인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박병은)을 무너뜨리고자 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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