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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털보 슈터' 하든, 클리퍼스 이적 6경기 만에 데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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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털보 슈터' 제임스 하든이 LA 클리퍼스 이적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클리퍼스는 오늘(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106대 100으로 이겼습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이던 하든은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로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커와이 레너드,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에 하든이 가세한 LA 클리퍼스는 '슈퍼 팀'이라는 평가 속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하든 합류 뒤 좀처럼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데뷔전이었던 이달 7일 뉴욕 닉스와 경기부터 15일 덴버 너기츠전까지 5연패 했습니다.

하든 합류 전에 당한 패배까지 더하면 클리퍼스는 6연패 중이었습니다.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던 하든은 이날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24점을 책임지며 승리에 이바지했습니다.

리바운드 9개와 어시스트 7개도 곁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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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의 3점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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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결정지은 것도 하든의 손끝이었습니다.

하든은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3점을 꽂아 클리퍼스가 103대 100으로 앞서나가게 했습니다.

이어 함께 얻어낸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104대 100을 만들어 승부의 추를 클리퍼스 쪽으로 확 기울였습니다.

시즌 4승째(7패)를 올린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1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 '인-시즌 토너먼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인-시즌 토너먼트는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정규리그 경기를 겸해 치릅니다.

밀워키 벅스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쳐 보인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샬럿 호니츠 원정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종아리 부상에서 한 경기만에 돌아온 아데토쿤보가 28분을 뛰면서 16점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올려 팀을 승리로 인도했습니다.

두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2020-2021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MVP 수상과 함께 팀 우승을 견인한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29.5점, 9.6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데토쿤보 덕에 3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3위(8승 4패)로 올라섰습니다.

밀워키는 또 인-시즌 토너먼트 2연승을 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B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덴버 너기츠를 115대 11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5승 5패로 5할 승률을 채운 뉴올리언스는 서부 8위에 자리했습니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26점을 올리고 도움 6개를 뿌리며 뉴올리언스 승리에 가장 크게 기여했습니다.

덴버의 주포 니콜라 요키치는 26점 16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으나 패배에 빛바랬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덴버는 시즌 3번째 패배(9승)를 떠안았으나, 여전히 서부 선두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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