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장환 기자 = 권아솔이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압구정 로드짐에서 열린 로드FC 70kg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아솔과 만수르는 이달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 FC 053 제주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19.5.1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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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악동' 권아솔이 내달 열리는 경기의 새로운 룰에 대해 "너그럽게 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22일 로드FC는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 갤러리K에서 내달 16일 열리는 '굽네 로드FC 067'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문홍 로드FC 회장, 윤형빈, 권아솔, 이정현 등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 참석했다.
격투기선수 권아솔은 지난해에 이어 로드FC 연말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권아솔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파이터 100' 룰로 카즈야(일본)와 격돌한다. 파이터 100은 100초 동안 빠르게 승부를 보는 방식이다. 테이크다운 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 동안 파운딩이 가능하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은 파이터 100 방식을 적용한 이유에 대해 "로드FC에서 활약하는 문신 있는 선수들이나 불편하게 보이는 선수들이 사회적으로 말썽을 부린 적이 없다. 이들이 내 안에 있을 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게 최선"이라며 "최근에 콘텐츠가 넘쳐나면서 폭력적이고 과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지 않으면 봐주지 않는 시대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권아솔은 "성매매하고 마약 하는 등 범죄자들도 TV에 나오는데, 우리를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 당부의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1986년생 권아솔은 2005년 아마추어를 거쳐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2014년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으며 전적은 21승 12패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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