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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단체 PFL, 미국 시장 벨라토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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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격투기 P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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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종합격투기 단체 Professional Fighters League(PFL)가 같은 미국 시장에서 공존하던 Bellator를 흡수한다. 이제 세계 격투기 강자 35%를 보유하게 됐다.

PFL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종합격투기 글로벌 강자를 탄생시켜 함께 업계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벨라토르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미디어 대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도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을 통해 자회사 ‘벨라토르’를 PFL에 넘겼다고 공시했다. ‘벨라토르’는 2009년, PFL은 2012년 World Series of Fighting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2위 대회사 그룹을 형성해왔다.

PFL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를 근거로 “벨라토르와 통합 로스터는 체급별 세계 TOP25의 30% 이상을 포함하는 UFC와 대등한 수준이 됐다”며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이트 매트릭스’ 최신 랭킹에 따르면 PFL은 벨라토르를 인수하면서 우승상금 100만 달러 포스트시즌을 진행하는 종합격투기 여섯 체급 월드 톱25의 35.3%(53/150)를 확보했다.

PFL은 “벨라토르와 통합으로 수많은 정상급 선수를 영입하여 UFC와 동등한 위상으로 올라섰다. 특히 (TOP25의 80%를 보유한) 여자부는 종합격투기 세계 최고 로스터”라고 선언했다. 2023년 11월20일 기준 벨라토르와 계약된 모든 종합격투기 파이터는 앞으로 PFL 플랫폼의 일원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PFL 플랫폼은 정규시즌+플레이오프, 슈퍼파이트, 챌린저 시리즈, 인터내셔널리그, 벨라토르까지 모두 5개로 늘어났다. 슈퍼파이트는 리그와 별도로 빅매치를 선보이기 위한 프랜차이즈, 챌린저 시리즈는 유망주 선발대회다.

‘인터내셔널리그’는 올해 선보인 유럽을 시작으로 MENA(중동+북아프리카) 등으로 확대 예정이다. PFL은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30차례 생방송 대회를 열어 종합격투기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2024시즌 계획을 함께 공개했다.

내년 개최 일정에는 ‘PFL 챔피언 vs 벨라토르 챔피언’을 핵심으로 하는 “종합격투기 역사에 상징적인, 그리고 앞으로 이정표가 될 메가 이벤트”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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