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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제임스 메디슨과 함께하는 걸 꿈꾸고 있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유튜브 'Men in Blazers'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12분 분량의 짧은 인터뷰였지만 손흥민은 메디슨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먼저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난 후 마무리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그런 유형의 선수가 없었다. 몇 년 동안은 케인이 그 역할을 맡았다. 그래도 토트넘은 메디슨 같은 유형의 선수가 필요했다"면서 메디슨 같은 선수가 팀에 합류하길 고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메디슨이 레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을 때부터 맘에 들었다고 고백했다. "메디슨은 오자마자 정말 잘하고 있다. 메디슨은 팀의 핵심이 되기 위해서 정말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메디슨은 빛나는 사람이다. 난 이런 유형의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메디슨이 레스터에서 뛰고 있을 때부터 열렬한 팬이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적으로 만난 메디슨한테도 먼저 다가갔다. "레스터랑 경기를 한 뒤에 메디슨한테 가서 '넌 정말 잘하는 선수다. 환상적이야'라고 말해줬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메디슨은 그 말을 정말 고마워했다. 난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를 만나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다. 메디슨은 그런 유형의 선수다. 토트넘과 계약한 후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 하나였다"면서 메디슨과 함께 뛰어보고 싶었던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손흥민의 바람이 이뤄지자 두 선수는 마치 평생을 함께 해온 선수처럼 죽이 잘 맞고 있다. 메디슨이 공격을 조립해주고, 손흥민이 해결해주는 모습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시대의 토트넘을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메디슨이 골을 넣으면 손흥민과 함께 다트 세리머니를, 손흥민이 득점하면 메디슨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나와 메디슨은 이제 알게 된 지 3~4개월 됐다. 그런데도 우리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갔다.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는 정말 좋은 친구다. 난 메디슨과 모든 걸 함께하고 싶다. 선수로서도, 친구로서도 메디슨을 좋아한다. 이러한 관계는 축구에서 정말 드물다. 메디슨 옆에서 뛰는 게 정말로 행복하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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