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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강한 NBA 휴스턴, 디펜딩 챔피언 덴버 제압…셍귄 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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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덴버 요키치(15번) 앞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휴스턴 셍귄.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Troy Taormina-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안방에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를 꺾고 2023-2024시즌 홈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와 홈 경기에서 105-86으로 크게 이겼다.

8승 6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휴스턴은 홈에서 8승 1패로 유독 좋은 성적을 낸 반면 원정에서는 5전 전패로 NBA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원정 승리가 없다.

이날 휴스턴과 덴버의 경기는 유럽 출신의 다재다능한 센터들이 양 팀의 주축 역할을 했다.

세르비아 출신인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가 38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고 튀르키예 출신인 휴스턴의 알페렌 셍귄은 21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개인 기록은 요키치가 다소 우위를 보였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승리를 챙긴 셍귄이 웃었다.

지난 시즌 22승 60패로 서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던 휴스턴은 이번 시즌 이메 우도카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고 프레드 밴플리트, 딜런 브룩스, 제프 그린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NBA 3년 차를 맞는 셍귄의 성장세도 남다르다.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 평균 9.6점을 넣었고, 이번 시즌은 20.2점을 기록 중이다.

덴버를 상대로도 맞대결 10연패를 당하다가, 최근 세 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이기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순위 신인' 빅토르 웸반야마가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12-118로 패해 11연패 늪에 빠졌다.

3승 13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처졌다.

[25일 NBA 전적]

올랜도 113-96 보스턴

피닉스 110-89 멤피스

뉴욕 100-98 마이애미

토론토 121-108 시카고

인디애나 136-113 디트로이트

휴스턴 105-86 덴버

밀워키 131-128 워싱턴

새크라멘토 124-111 미네소타

골든스테이트 118-112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116-106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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