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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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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천적 잡았다…정관장에 11연패 뒤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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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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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이선 알바노

프로농구 원주 DB가 3시즌에 걸쳐 이어지던 안양 정관장 상대 연패 기록을 12경기 만에 끊어냈습니다.

DB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디드릭 로슨(15점), 이선 알바노(11점), 김종규(14점), 강상재(10점) 등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정관장을 97대 80으로 여유 있게 물리쳤습니다.

DB는 정관장을 상대로 2021-2022시즌 4연패, 2022-2023시즌 6전 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도 패하는 등 3시즌에 걸쳐 11연패를 당하다 귀중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유독 정관장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DB는 이 승리로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며 14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DB는 알바노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골밑 돌파와 김영현(12점)의 3점슛을 앞세워 전반을 59대 40으로 앞섰습니다.

김영현은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넣는 고감도 장거리슛을 뽐냈습니다.

3쿼터에서도 10점 차 이내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DB는 4쿼터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김주성 DB 감독은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14점 차로 쫓기자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김주성 감독은 2분 12초를 남기고 90-75로 다시 점수가 벌어지자 이때까지 15점을 넣은 로슨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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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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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수원 kt에 83대 88로 패해 '원정 경기 20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은 전반을 44대 35로 앞서 원정 경기 연패 탈출에 희망을 걸었지만 3쿼터에 무려 31점을 내주며 역전당했습니다.

삼성은 4쿼터 종료 3분 21초 전 코피 코번(26점)의 자유투 2개로 79대 79 동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kt는 이두원과 한희원의 자유투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종료 1분 17초 전 최창진의 2점슛으로 87대 81을 만들며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습니다.

kt는 허훈과 패리스 배스가 23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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