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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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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래가 밝은 또 다른 이유, 퓨처스 '타율 .393' 대형 포수 유망주 내년 7월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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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 지형준 기자] 상무 허인서. 2023.11.18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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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석우 기자] 상무 허인서. 2023.04.2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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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지난 19일 준우승으로 끝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한화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투타 기둥으로 떠오른 투수 문동주와 4번타자 노시환이 국제용 선수로 활약한 가운데 신인 문현빈도 타선에 힘을 보태며 성공적인 대표팀 신고식을 치렀다.

여기에 또 한 명의 한화 선수가 숨어 있었다. 상무 포수 허인서(20)였다. 대구 소집 훈련 때부터 예비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한 허인서는 투수 이병헌(두산), 김태경(상무), 내야수 한태양(상무)과 함께 대표팀 최종 멤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일본 도쿄까지 대회 전체 일정을 같이 움직였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번 대표팀부터 대회 직전 부상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를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비 선수들도 훈련부터 대회까지 동행시켰다. 추가 비용이 들지만 대표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주며 예비 선수들에겐 경험과 동기 부여를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비록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김형준(NC), 손성빈(롯데), 김동헌(키움) 등 젊은 포수들과 함께한 게 허인서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 그는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나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더라. 다른 나라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순천 효천고 출신으로 지난 2022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포수 중 가장 먼저 뽑힌 허인서는 한화가 미래 안방마님으로 기대하는 유망주. 카를로스 수베로 전 한화 감독도 신인 때 허인서를 보곤 “18세 선수답지 않게 능숙하게 공을 잘 받는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이후로 이 나이에 이 정도 재능을 가진 포수는 처음 봤다”며 메이저리그 올스타 8회, 골드글러브 5회 포수 페레즈와 비교하기도 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도 “어깨가 레이저급은 아니지만 포수로서 앉아서 하는 플레이가 아주 좋다”며 내년 7월 허인서의 전역을 기대했다.

2022년 데뷔 첫 해 1군 8경기를 짧게 경험한 허인서는 곧바로 상무야구단에 입대했다. 일찌감치 수비 재능을 인정받았는데 타격까지 일취월장하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 45경기 타율 3할9푼3리(117타수 46안타) 4홈런 27타점 27볼넷 16삼진 출루율 .500 장타율 .573 OPS 1.073으로 타격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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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청소년대표팀 시절 허인서. 2021.09.15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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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석우 기자] 한화 허인서. 2022.04.20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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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서는 “상무 (박치왕) 감독님, (지재옥) 코치님께서 많이 알려주셨다. KIA (최)원준이형처럼 잘 치는 형들에게도 많이 불어보면서 배웠다”며 “타석에서 공을 보는 여유가 생겼고, 내가 칠 수 있는 타이밍에 최대한 자신 있게 치다 보니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무를 다녀온 뒤 기량이 급성장하며 1군에 자리잡은 유망주들이 많다. 올해 후반기 폭풍 성장하며 NC의 주전 포수로 떠오른 김형준, 레이저 송구 능력으로 주목받은 롯데 손성빈은 상무 전역 후 기량이 꽃피웠다. 허인서의 전역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년 7월 상무 전역 예정인 허인서는 “상무를 다녀온 선배들이 여유도 생기고, 야구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나도 전역하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군대에서도 한화 경기를 잘 챙겨보고 있다. 입대 전 한화에서 잘하지 못했다. 내년에 전역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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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 지형준 기자] 상무 허인서. 2023.11.18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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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한화 허인서. 2022.02.25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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