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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진격의 포항을 누가 막을 수 있나, 하노이 꺾고 5전 전승 질주…전북도 키치 꺾고 16강 청신호(종합) [A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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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포항을 막을 팀은 없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노이FC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J조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이미 조별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며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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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포항을 막을 팀은 없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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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제 없이 하노이를 잡아낸 포항이다. 전반 31분 홍윤상이 멋진 침투와 함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호재가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53분에는 멋진 세트 플레이로 추가골을 넣었다. 코너킥 이후 하노이 수비진의 헤더 실수가 문전으로 침투한 하창래에게 향했다. 그리고 헤더로 마무리, 2-0으로 달아난 포항이다.

이후 포항은 한찬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하노이를 압도하며 끝내 5연승을 이어갔다.

같은 시간 열린 F조 경기에선 전북현대가 키치 원정서 2-1로 승리하며 16강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문선민의 선제골이 나왔다. 키치의 수비진이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재용의 무릎에 맞은 볼이 문선민에게 향한 것. 문선민이 이를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섰다.

전반 38분에는 멋진 전방 압박을 보여준 송민규가 볼 스틸 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2-0.

그러나 전반 45분 정태욱이 키치의 역습을 저지한 후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았다. 완벽한 득점 기회를 파울로 저지한 상황이었기에 심판은 주저하지 않고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전북은 후반 내내 고전했다. 김정훈 골키퍼가 수차례 세이브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후반 69분 얀처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으나 동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으며 가까스로 승리해냈다.

전북은 3승 2패로 F조 2위를 수성했다. 그리고 방콕 유나이티드가 라이언 시티를 1-0으로 꺾고 1위를 확정 지었다. 전북은 방콕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 2위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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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키치 원정서 2-1로 승리하며 16강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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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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