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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과 우승 기쁨' 울산-'ACLE 진출 위한' 전북, 현대家 더비 열린다 [오!쎈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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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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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홈 팬들과 우승 기쁨을 나누려는 울산 현대와 ACL 엘리트 진출을 위한 전북 현대의 올 시즌 마지막 현대가 더비가 열린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3일 울산문수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최종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22승 7무 8패 승점 73점으로 1위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0월 29일 울산은 대구와 35라운드 맞대결서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70점으로 2위 포항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며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업이 정상에 올랐다.

울산은 지난해 17년 만에 ‘챔피언 복귀’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다시 1위에 오르면서 팀 역사상 처음 2연패를 달성하며 명문 구단으로서의 위용을 제대로 뽐내게 됐다. 통산 4번째(1996, 2005, 2022, 2023년) 우승을 일군 울산은 수원 삼성과 함께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우승 기록 공동 5위에 올랐다.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홈에서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이미 득점 1위를 확정한 주민규를 비롯해 선수단은 올 시즌을 잘 마무리 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반면 전북은 갈 길이 바쁘다. 16승 9무 12패 승점 57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올 시즌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 획득을 위해 3위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물론 자력으로 불가능하지만 일단 승리를 거둬야 한다.

3위인 광주(16승 10무 11패 승점 58점)가 만약 포항과 맞대결서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전북은 승리를 통해 뛰어 넘을 수 있다.

전북은 직전 라운드 광주와 맞대결서 2-0의 승리를 챙겼다. 까다로운 상대였던 광주를 맞아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안현범과 송민규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비록 주전 선수들이 울산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의지만큼은 어느 때 보다 강력한 상황이다.

또 ACL 조별리그 경기서도 처절한 모습을 보였다. 킷치FC(홍콩) 원정서 한 명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치열하게 경기를 펼쳐 승리를 맛봤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전북은 물러설 수 없다.

울산과 전북 모두 최종전 승리를 위한 이유가 분명하다. 팬들과 선수단을 위해 물러나서는 안된다. 최종전인 만큼 더욱 치열한 경기가 전망된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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