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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페드로 포로는 손흥민이 과소평가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포로는 2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포로는 "케인의 이적은 모두에게 고통스러웠다. 그는 클럽의 심장이자 영혼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케인과 함께 더 뛰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면서 케인을 그리워했다.
케인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시켜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위고 요리스가 주전 입지를 포기하고, 케인이 이적하면서 토트넘은 리더십이 흔들렸다. 팀의 위기를 극복하라는 중책을 맡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토트넘 역사상 첫 비유럽인 주장을 맡게 된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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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으로도 증명했던 손흥민이었다. 히샬리송이 스트라이커 역할을 제대로 못해주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에 기용했다. 손흥민은 미친 듯한 득점력을 폭발시키면서 에이스로서의 자격을 완벽하게 증명해냈다.
토트넘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포로는 "우리 토트넘은 케인의 부재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 어쩌면 지금에서 더 권위있는 목소리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 손흥민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후로 손흥민은 한발 더 나아갔다.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러한 변화가 느껴진다"면서 손흥민의 성장을 칭찬했다.
이어 "사람들은 보통 손흥민을 과소평가한다. 아마도 그가 항상 뒤에서만 서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손흥민은 정말로 완벽한 선수다"라면서 주장을 거듭 칭찬했다.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가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완벽히 지울 수 있는 구단은 없을 것이다. 공백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의 문제인데,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있는 것이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도 11월 A매치 휴식기 도중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직을 맡고 과도기의 토트넘을 안팎에서 이끌었다. 진정한 리더였다. 중앙 공격수로서 공격을 주도했고 완장을 찬 후 책임감을 느꼈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PL에서 8골을 넣었으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자신이 얼마나 빅경기 플레이어인지 보여줬다"면서 극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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