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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나 맨시티 킬러야' 손흥민,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 폭발...하지만 3분 뒤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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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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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체스터 시티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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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또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뒤이어 불운의 자책골까지 기록하고 말았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맞붙고 있다. 전반전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13라운드 기준 토트넘은 8승 2무 3패, 승점 26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맨시티는 9승 2무 2패, 승점 29로 3위.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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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엘링 홀란, 필 포든-훌리안 알바레스-베르나르두 실바-제레미 도쿠, 로드리-마누엘 아칸지,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네이선 아케, 존 스톤스, 리코 루이스, 마테오 코바치치, 캘빈 필립스, 세르히오 고메스, 오스카 밥, 잭 그릴리시, 스테판 오르테가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손흥민, 브리안 힐-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 지오바니 로 셀소-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지-벤 데이비스-에메르송 로얄-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라인업이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라이언 세세뇽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첼시전 퇴장 징계로 출장 정지 상태다.

벤치 명단은 더욱 처참하다. 벤치에는 알레호 벨리스, 히샬리송, 제이미 돈리, 야고 산티아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알피 도링턴, 브랜든 오스틴, 프레이저 포스터가 앉았다. 벨리스는 2003년생 신예, 돈리와 산티아고, 도링턴은 유스 선수들이다. 에릭 다이어는 부상으로 아예 명단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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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6분 코너킥 수비 이후 쿨루셉스키가 전방으로 길게 패스했다. 빈 공간으로 뛰어들던 손흥민이 도쿠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폭풍 질주했다. 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든 그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에데르송 골키퍼를 뚫어냈다.

'맨시티 킬러'다운 활약이다.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맨시티를 상대로 만난 1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터트렸다. 여기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맨시티 상대 8골을 기록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9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말 크리스탈 팰리스전 결승골 이후 리그 3경기에서 침묵했다. 특히 빌라전에선 3번이나 골망을 흔들고도 오프사이드로 모두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이번 득점으로 리그 9골이 되면서 득점 2위 모하메드 살라(10골)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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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제골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불운한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9분 알바레스가 우측에서 감아올린 프리킥이 손흥민 허벅지에 맞고 굴절되며 토트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는 1-1,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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