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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L-STAR] '1골 1도움' 손흥민, 토트넘 최초 '홈 50골+원정 50골+어시스트 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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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 또 다른 역사를 썼다.

토트넘 훗스퍼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연패에서 벗어나며 8승 3무 3패(승점 27)로 5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이 활약을 펼쳤다. 전반 6분, 맨시티의 코너킥 후 속공이 이뤄졌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제레미 도쿠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질주했다. 그러고 나서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에데르송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갈랐다.

어시스트까지 만들었다. 후반 24분, 벤 데이비스의 헤더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원 터치로 재차 내줬다. 이를 지오바니 로 셀소가 페널티 아크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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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1골 1도움을 적립한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로 기록을 세웠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한 팀에서 홈 50골, 원정 50골, 어시스트 50개를 기록한 PL 7번째 선수가 됐으며, 이는 토트넘 최초다.

손흥민은 PL 282경기에 출전해 112골 54도움을 만들었다. 이중 홈이 62골이고, 원정이 50골이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득점포를 가동함에 따라, 'PL 홈 50골+원정 50골+어시스트 50개'를 달성한 선수가 된 것. 원정 50골은 손흥민에 앞서 해리 케인도 보유했다. 다만, 케인은 어시스트가 46개로 4개 부족하다.

더불어 '옵타'는 "손흥민은 2008년 12월 케빈 데이비스, 2012년 10월 웨인 루니, 2012년 11월 가레스 베일, 2022년 11월 제이콥 램지에 이어 PL 한 경기 득점, 도움,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다섯 번째 선수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이렇듯 대단한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은 PL 역대 득점 랭킹 24위에 올랐으며 도움 랭킹에서는 38위가 됐다. 더불어 2023-24시즌 득점 랭킹 3위(9골), 공격 포인트 4위(11개‧9골 2도움)에 자리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이것이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내가 우리 선수들에게 말했던 부분이다. 분명히 맨시티는 거대하고,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 중 하나지만, 그래서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것이며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90분까지 계속 믿음을 잃지 않았고,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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