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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난소 기능 저하→임신 가능성 1%.."의사들도 기적이라고"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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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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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황보라가 4차 시험관 시술 당시 상황을 공유했다.

3일 '웤톸' 채널에는 '오덕이 엄마' 난임일기 1편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황보라는 시험관 4차를 진행했던 2023년 8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74일간의 상황을 담았다. 그는 "아기가 간절했던 마음과 달리 임신 가능성이 누구보다 낮았던 극 난저환자였기에 이번 시험관 임신으로 모든 난임을 겪고 있는 예비 엄마들에게 작게라도 힘을 전해드리고 싶어 핸드폰으로 기록해 두었던 영상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만 40세인 황보라는 AMH 수치 0.15인 극극 난소 기능 저하 환자였다. 이는 100명중 1~2명이 임신 가능해 난자 공유를 권할 정도의 최저 수치. 영상 설명에서 그는 "의사들도 기적이라고 말했던 황보라의 임신. 난임환자분들께 꼭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난임일기이길"이라는 염원을 전했다.

황보라는 8월 29일 아침 7시부터 병원을 찾았다. 1년 전 친한 언니 친구가 이 병원에서 시험관 임신에 성공했다는 얘기에 무작정 찾아갔던 그는 5개월만에 다시 시험관 4차를 시작하게 된 것. 호르몬수치 확인을 위한 피검사 후 초음파 검사를 받은 황보라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주사를 처방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황보라는 "4번째 시험관 준비 첫번째 주사를 맞도록 하겠다. 이번엔 원장님이 제가 난소기능 저하라서 고용량으로 투약을 해봤자 많은 난포가 생성되지 않기때문에 하나씩이라도 매달 모으는 쪽으로 하자고 해서 이번에는 좀 저용량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저는 사실 주사맞는건 그렇게 힘들지 않다. 병원에서 2~3시간씩 기다리는게 더 힘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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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가 되자 황보라는 "약이 바뀌었다. 병이 3개나 되는 복잡한 주사라 튜토리얼 영상 보며 꼼꼼히 확인하며 따라해야한다"며 "깔끔하게 맞았다. 눈물이 살짝 난다. 차량 이동 중 주사를 맞았다. 참 극한 직업이다 시험관. 시술은 저한텐 껌이다. 오늘도 열심히 촬영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7일차가 되자 황보라는 난포 중간점검을 위해 병원을 다시 찾았다. 검사 결과 난포 갯수는 2개였지만 크기는 작은 상태. 의사는 "난포 크기는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 정상적으로 자라는 달이 있고 아니면 굉장히 주기가 길어지면서 배란이 늦어지는 달이 있다. 배란이 늦어지는 달이 중간중간 끼면 사실 안좋은 사인이긴 하다. 난소기능이 떨어지면 배란이 늦어진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뽑아야될것 같다. 2차때 4개 나왔을때가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던 달이긴 하다. 다시 그런 달이 나올수도 있는데 대부분 천천히 하나만 자라는 달로 가게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황보라는 "5개 뽑았을떄도 배아 된걸 하나였지 않나. 하나씩 뽑아도 안될수도 있냐"고 물었고, 이사는 "그렇다. 그런데 하다 보면 좋은 난자가 나오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영상에서는 처음 임신사실을 전했을 당시 시아버지인 배우 김용건의 반응도 공개됐다. 황보라는 김용건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병원 갔다왔다. 아기집이 확인됐대요. 임신 된거다"라고 말했고, 김용건은 "축하한다"며 "너무 마음 졸이고 얼마나. 경사다 경사"라고 기뻐했다.

황보라는 "다음주 되면 심장 소리도 들을수 있다더라"라고 말했고, 김용건은 "아침에 우리 며느리가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제는 몸 조심해야된다. 무리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라고 조언했다. 또 "아버지 기분이 어때요?"라고 묻자 "얼떨떨 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웤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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