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인 힐튼 그룹 상속녀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패리스 힐튼과 그의 아들 피닉스./사진=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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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인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42)이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가슴 아픈 이유를 밝혔다.
패리스 힐튼은 5일(현지시간) '롬퍼'와의 인터뷰에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하게 된 이유로 "10대 때 겪은 일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심하게 겪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패리스 힐튼은 2019년부터 교제를 이어온 작가 겸 사업가인 남편 카터 리움과 2021년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난자 냉동, 시험관 시술 등의 노력 끝에 결혼 1년 2개월 만인 지난 1월 대리모를 통해 아들 피닉스를 품에 안았으며, 지난 11월에는 딸 런던의 탄생을 알렸다.
패리스 힐튼은 지속적인 트라우마로 인해 직접 임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꼈다며 "병원에 가거나 주사를 맞으면 말 그대로 공황 발작이 일어나 숨을 쉴 수 없다"며 "그렇게 불안감이 높은 사람 속에서 자라는 것은 저나 아기에게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패리스 힐튼은 2020년 다큐멘터리 'This Is Paris'(디스 이즈 패리스)와 지난 3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자신이 다닌 미국 유타의 기숙학교 '프로코 캐니언 학교'에서 11개월간 신체적, 성적,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패리스 힐튼은 학교 직원들이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리는가 하면 남자 직원이 샤워하는 장면을 보거나 저속한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학교 직원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약을 먹이는가 하면 옷을 벗긴 채 독방에 감금했다고도 주장했다. 심지어 한밤중 침실에 들어온 건장한 남성들에게 끌려가 원치 않는 산부인과 검사까지 받았다고도 했다.
패리스 힐튼은 10대 시절 기숙학교에서 가혹 행위에 시달린 경험으로 인해 20년간 불면증 등 후유증에 시달려왔다고 호소하며, 미 의회에 아동 보육 시설 내 학대 방지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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