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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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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밀워키, NBA '인-시즌 토너먼트' 4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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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점' 르브론 제임스 앞세운 레이커스
피닉스에 106-103 신승... 뉴올리언스와 4강전
'3점 폭격' 밀워키는 146-122로 뉴욕 완파
인디애나와 결승행 티켓 놓고 격돌
한국일보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6일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겸 '인-시즌 토너먼트' 8강에서 피닉스의 유서프 너키치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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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밀워키가 ‘인-시즌 토너먼트’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준결승 대진은 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 밀워키와 인디애나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겸 인-시즌 토너먼트 8강에서 106-10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인-시즌 토너먼트는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일정을 정규리그 경기를 겸해 치른다. 30개팀이 6개조(동·서부콘퍼런스 각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이 중 각 조 1위팀과 와일드카드 두 팀이 8강부터 단판 승부를 갖는다.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31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또 한 번 승리의 중심에 섰다. 앤서니 데이비스 역시 27점 15리바운드로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는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가 83-82로 1점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제임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지만, 피닉스도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승부의 추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레이커스 쪽으로 기울었다. 오스틴 리브스가 과감하게 3점슛을 꽂아 넣으며 105-101로 격차를 벌렸다. 피닉스는 듀란트의 레이업슛으로 다시 한 골 차 승부를 만들었지만, 이후 데이비스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서부콘퍼런스 4위(13승 9패)에 자리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밀워키가 뉴욕 닉스를 146-122로 완파했다. 무려 2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화력에서 뉴욕을 압도했다. 특히 데미안 릴라드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8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35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2위(15승 6패)를 사수했다.

인-시즌 토너먼트 준결승은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4강전에서 승리한 두 팀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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