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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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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첫 4만점 돌파 앞둔 르브론 제임스, 살아있는 신화되나[NBA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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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월 4만점 돌파 예상…홈팬 야유 받으면서도 클리블랜드 우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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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사상 처음으로 3만9000점을 지난달 22일 돌파했다. 사진|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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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언제적 르브론 제임스냐.”

이런 말이 무색하다. NBA 역사상 처음으로 3만9000점을 지난달 22일 돌파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남은 67경기에서 988점, 경기당 평균 14.7점을 넣으면 NBA 역사상 처음인 4만 득점 기록 경신하게 된다. 올해 2~3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1984년생 제임스는 NBA에 데뷔한 최고령 선수이자 최고의 선수다. 현재 통산 득점 1위로 올해 1월 은퇴한 카림 압둘 자바의 NBA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마흔을 앞둔 나이에도 제임스는 시즌 경기당 평균 35.7분(5경기)을 뛰면서 24.6점 9.2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젠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하고 있다.

◇ 르브론의 20년, 홈팬 야유 받으며 질곡의 역사 써내려나간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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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가 3만9000점을 돌파하며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사진|USA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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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후 곧바로 2003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향팀 클리블랜드에 지명돼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당시 클리블랜드는 최하위권에 속했지만 자신이 고향팀에 애착을 보인 만큼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팀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에 비해 자신을 뒷받침해주는 선수가 없으면서 번번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마이애미 히트 이적을 밝히면서 논란을 중심에 서기도 했다. 팬들은 유니폼을 불태우고 그에 대해 팬에서 안티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가 마이애미에서 2회 우승을 끝낸 뒤 다시 클리브랜드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다시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그가 복귀한 뒤 클리블랜드가 2016년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숙원을 풀어준 것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안티였던 팬들조차 그에게 대한 찬사로 가득찬 팬으로 돌아서는 건 순식간이었다. 이런 영광을 뒤로하고 그는 커리어 하이를 찍기 위해 2018년 LA 레이커스로 이적한다.

르브론 제임스는 NBA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스위치 플레이어다. 파워포워드 신체를 갖고 가드처럼 움직이며 어느 포지션에서도 활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전매특허인 패싱레인 차단 후 원핸드 토마호크 슬램덩크는 최근에도 종종 선보이는 것을 보면, 불혹의 나이가 무색해진다.

그가 차지한 수상실적도 회자된다. 4회의 정규리그 MVP, 4회의 파이널 우승 및 파이널 MVP 등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재밌는 것은 그가 공격력 만큼이나 실책도 많다는 점이다. NBA 사상 통산 실책 5003개로 은퇴한 칼 말론의 2위 기록(4524개)을 넘어섰지만, 누구도 그의 실수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다. 그만큼 실수를 넘어서는 실력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제임스, 건강에 10년에 20억 투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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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부론 제임스의 시그니처인 호마호크 원 핸드 덩크슛.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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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그가 맹활약하는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이다. NBC에 따르면 그는 비시즌에도 몸을 관리하기 위해 매년 150만 달러(약 20억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6일 훈련을 돕는 개인 트레이너도 있다. 식단 관리를 돕는 개인 요리사도 있다. 고압 산소방에서 혈액 순환을 유도하는 치료도 받는다. 빠른 체력 회복을 위해서다.

NBC는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의 식단’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글루텐프리 빵, 채소와 생선 위주의 요리 위주로 즐긴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바나나와 같은 과일 이외에 간식은 먹지 않는다로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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