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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6라운드 하이버니안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홀로 두 골을 터뜨려 4-1 승리에 앞장섰다.
오현규는 시즌 4호골과 5호골을 터뜨렸으며 지난달 13일 애버딘과 경기 이후 한 달 여 만에 골맛을 봤다. 에버딘과 경기에서도 기록했다.
오현규는 4-3-3 포메이션에서 후루하시 쿄고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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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골은 후반 54분에 터졌다. 이번에 행운 없이 오현규가 만들어 낸 골이었다. 오현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몸 싸움 끝에 공을 따냈다.
이어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가 튀어나오자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오현규는 4-0으로 앞선 후반 63분 쿄고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터치가 6회로 많지 않았지만 패스 성공률 83%(5/6)를 비롯해 슈팅 정확도 60%(3/5)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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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셀틱은 오현규의 멀티골에 더해 전반 36분 맷 오라일리, 후반 51분 루이스 팔마의 페널티킥 득점에 힙입어 하이버니안을 4-1로 대파했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개막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3승 3무 승점 42점으로 2위 레인저스와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렸다.
오현규는 지난 1월 25일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합류했다. 리그컵 우승으로 유럽 진출 후 한 달 만에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챙기더니, 네 달째엔 리그 우승으로 두 번째 정상 등극 순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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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소감을 묻는 말에 "시즌 첫 골을 넣어 기쁘다. 볼이 골망을 가른 순간 정말 기분이 좋았다. 정말로 이번 시즌 골을 넣지 못해 힘든 시기였다. 그렇지만, 로저스 감독은 계속 하라며 독려했다. 그래서 정말 훈련을 열심히 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로저스 감독도 "오현규는 자기 몸을 위해 식단을 관리하는 등 모든 것이 훌륭하다. 진정한 프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 출발부터 외면 받은 선수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필요할 때 득점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라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오현규는 세인트 미렌전이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자신을 믿는다(believe in yourself)'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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