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메종레아 MaisonRhea'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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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가 사기꾼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가 1년 만에 파경을 맞은 사연을 고백했다.
이상아는 지난 6일 공개된 웹 예능 '언니네 포차'에 출연해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돌아봤다.
이상아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을 시작으로 총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 그는 먼저 김한석과 결혼 생활에 대해 "같이 산 기간은 4개월 정도"라며 "좋은 점은 딱히 없었다. 그것보다 집에서 빨리 독립하고 싶었다. 그리고 또 다른 내 편을 만들고 싶었다. 또 제가 아역 이미지가 강했는데, 결혼하면서 유부녀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좋은 찬스였다"고 말했다.
사랑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잡았던 김한석과 결혼 생활은 1년 만에 실패로 끝났다. 이상아는 이후 김한석에 대한 분노로 다시 1년 만에 한 남성과 재혼했지만, 또 한 번 실패를 맛봤다.
이상아는 "첫 번째 남편에게 화가 나 있었다. '나 이렇게 괜찮은 남자와 결혼할 수 있어', '너 때문에 나는 모든 걸 포기했던 것이었어'라고 보란 듯이 결혼했다. 그러면서 혼전임신을 했다"며 "근데 임신 후 남편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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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자가 아무것도 없었다. 영화 제작을 한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 두 번째 결혼식에서 엉엉 울었다. 남편한테 빚이 있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계속 들려왔다. 입장하는 순간 '진짜 사기당했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니까 임신 4개월이었다. 막 싸우고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남편이 없었다. 찾아보니 아기방에서 빚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며 "씻지도 못한 채 병원에 갔다"고 회상했다.
'남편이 살았냐'는 질문엔 "살았다. 시간이 지나 물어보니 쇼를 했다더라. 빚이 많은 것에 대해 내가 뭐라고 했더니,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자작극을 했다. 애기 낳을 때까지는 같이 살다가, 돌잔치까지만 치르고 그다음 날 이혼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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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결혼 역시 이혼 1년 만에 이뤄졌다. 이상아는 "내 필요에 의해 했다. 세 번째 남편은 다정다감하고, 내 손과 발이 되어줄 만큼 잘해줬다"며 "사업가였고 애니메이션 쪽에서 상도 받았던 사람이다. 나한테 집도 해줬다. 그래서 '의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 번째 남편도 알고 보니 가진 게 많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 사람이 그전에 했던 사업이 문제가 되면서 집에 압류가 들어왔고, 결국 다 날렸다. 내가 두 번째 남편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돼 집을 내 명의로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3년 살고 이혼했다. 내가 많이 벌어도 차질 않았다. '내가 왜 희생하면서 계속 마이너스로 가야 되지'라는 생각이 들어 정리하게 됐다. 지쳤다. 3년 별거 끝에 이혼했다. 그래도 사기꾼은 아니었고, 나와 딸을 진심으로 사랑해 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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