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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데얀 쿨루셉스키는 어떤 이유 때문에 화가 났던 것일까.
토트넘은 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드에 1-2로 무릎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5위도 위태로워졌다.
토트넘은 돌아온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제골을 작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연패 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반등한 모습이 이번에는 승리로 귀결되는 것처럼 보였다. 전반 경기력도 괜찮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7분에는 제러드 보웬, 후반 24분에는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한테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손흥민까지 등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난잡한 일도 벌어졌다. 쿨루셉스키가 마이클 솔즈베리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에게 달려들었다. 평소 경기장에서 감정 표현을 별로 하지 않는 쿨루셉스키의 이례적인 행동이었다.
이를 두고 영국 '토크 스포츠'는 "쿨루셉스키는 화가 나서 솔즈베리 주심과 맞서려고 했지만 토트넘 동료들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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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유에서 클루셉스키가 심판진에게 분노를 표시했는지는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매체는 경기 종료 직전 상황을 언급했다. "클루셉스키의 분노는 루카스 파케타와 경합하던 도중 팔꿈치에 가격당한 후 나온 것 같았다. 그때 쿨루셉스키는 경고를 받았는데 파케타는 처벌을 면했다"고 언급했다.
그 상황을 돌려보면 쿨루셉스키가 우측에서 돌파를 시도하려고 할 때 파케타가 견제를 나섰다. 두 선수가 치열하게 볼 경합을 펼칠 때 파케타의 팔꿈치가 쿨루셉스키의 코를 살짝 가격했다. 이후 파케타는 넘어졌고, 쿨루셉스키가 고통을 호소했는데 반칙은 쿨루셉스키한테 불렸다.
이후 쿨루셉스키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클루셉스키는 종료 휘슬이 불리자마자 주심에게 달려가 격하게 항의했다. 결국 경고가 나왔다. 쿨루셉스키가 달려들 때 우도지와 히샬리송이 강하게 제지한 덕분에 상황은 조금이나마 빠르게 정리됐다. 항의가 심할 경우에는 추가적인 경고나 퇴장을 받을 수 있기에 쿨루셉스키를 막아선 우도지와 히샬리송이 좋은 판단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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