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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영입한다거나 좋은 선수를 데려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8일(한국시간) 팬들과 Q&A 시간을 진행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영국 'BBC'에서도 근무했으며 프리미어리그(PL) 관련 정보로는 최고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
한 팬은 온스테인 기자에게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예산에 대해 질문했다. 곧 다가올 2024년 새해부터는 유럽의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현재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상황 속에 5경기 연속 무승 행진으로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토트넘 팬들은 겨울에 확실한 보강을 통해서 후반기에 시즌 초반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온스테인 기자가 전한 토트넘의 재정적 현실은 힘들었다. 그는 "대부분의 PL 클럽과 마찬가지로 많지는 않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이적할 것을 예상해 상당한 금액을 지출했다. 최근에 우리가 예리하게 지켜봤듯이 토트넘도 수익과 지속 가능성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조심하고 있다. 토트넘을 비롯해 많은 라이벌 구단들은 창의력을 발휘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창의력의 의미는 머리를 최대한으로 굴려서 저렴한 이적료에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방법을 찾거나 임대와 같은 방식을 통해서 선수를 수급해온 뒤 내년 여름에 완전 이적료를 지불하는 방식 등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토트넘은 최근 들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선수를 선임대 후 완전 영입하는 방식으로 많이 데려왔다. 페드로 포로, 데얀 쿨루셉스키가 여기에 해당된다.
토트넘에게 변수가 있다면 방출이다. 여름 이적시장부터 정리하려고 했던 선수들이 겨울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주급에 여유가 생기고, 이적료 수익이 발생한다면 새로운 얼굴을 찾기가 더욱 쉬워질 것이다.
온스테인 기자 역시 "여름에 이적하지 못한 선수 중 일부를 정리할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토트넘이 방출을 통해 어떤 걸 가져올 수 있는지에 따라서 최소한 급여와 선수단 뎁스에 여유가 생길 것이다. 토트넘은 이상적으로는 센터백과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한다. 하지만 이는 언급한 내용과 여러 요인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온스테인 기자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도 토트넘이 고려해야 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제임스 메디슨, 미키 판 더 펜,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노르 솔로몬이 1월 이후에 돌아온다면 베스트 일레븐을 기용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무작정 선수를 수급하기도 어려운 건 사실이다. 토트넘은 리그와 FA컵에만 집중하면 되는 상황이라 선수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골치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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