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용(오른쪽)이 랭킹 진입과 함께 한국인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UF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2)과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8)이 동반 승리에 도전한다.
박준용과 박현성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격한다. 박준용은 메인 카드 미들급 경기에서 주짓떼로 안드레 무니즈(33·브라질)과 맞붙고, 박현성은 언더카드 플라이급에서 섀넌 로스(34·호주)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박준용은 랭킹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번 상대 무니즈가 두 달 전까지 미들급 14위였기에 승리하면 톱15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다. 왼손잡이 장신에 주짓수 고수라 까다로우나 현지 도박사들은 박준용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박준용은 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무니즈에 대해 “그라운드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왼손잡이에 팔다리가 길어 타격 거리가 내 생각보다 더 길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항상 15분 내내 싸운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15분 내내 그라운드 공방, 타격 공방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박준용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인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롭게 쓸 수 있다. ‘스턴건’ 김동현과 함께 4연승을 기록 중인 그는 5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동아시아로 범위를 넓히면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와 일본 UFC 해설을 맡고 있는 미즈가키 타케야(39·일본)와 공동 1위가 된다.
박준용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상대를 내 경기 계획으로 데려오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니즈의 그라운드 피니시 능력이 굉장히 좋다”며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암바나 트라이앵글 초크 같은 기술이 들어온단 걸 알기에, 최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심하겠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현성(왼쪽)이 UFC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UF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Road to UFC’ 시즌 1 우승자 박현성은 언더카드에서 3연패 중인 로스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박현성은 지난 2월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 결승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최승국(26)을 꺾고 UFC와 계약했다.
데뷔전임에도 현지 도박사들은 박현성의 승률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8전 전승에 7번의 피니시 승을 거둔 박현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박현성은 “어디서 싸우든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로스가 방출 위기에 몰렸지만 그렇다고 누구도 쉽게 보지는 않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는 밴텀급 7위 송야동(26·중국)과 14위 크리스 구티에레스(32·미국)가 맞붙는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송 vs 구티에레스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후 12시)
[밴텀급] #7 송야동 vs #14 크리스 구티에레스
[라이트헤비급] #8 앤서니 스미스 vs #11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라이트급]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vs 제이미 멀라키
[밴텀급] #11 팀 엘리엇 vs #12 수무다얼지
[미들급] 박준용 vs 안드레 무니즈
언더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30분)
[웰터급] 송커난 vs 케빈 주세
[플라이급] 박현성 vs 섀넌 로스
[라이트급] 스티브 가르시아 vs 멜퀴자엘 코스타
[여성 밴텀급] 루아나 산토스 vs 스테파니 에거
[플라이급] 타이라 타츠로 vs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여성 스트로급] 하야니 아만다 vs 탈리타 알렌카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