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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 자원으로 전락했다. 맨유는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센을 향한 제안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또 다른 슈퍼스타 영입을 준비하면서 1월에 에릭센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에릭센의 다리가 '맛이 갔다'고 느끼고 있으며,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의 강도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에릭센의 미래는 크게 의심받고 있다. 그는 루턴 타운전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부터 결장하고 있다. 맨유 코치진은 에릭센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의 제안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아약스, 토트넘 훗스퍼 시절 엄청난 활약상을 선보였다. 그러고 나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는데, 지난 유로 2020을 치르던 와중 심각한 일이 발생했다. 에릭센은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하게 됐다.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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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을 거친 뒤에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지난해 여름 맨유까지 입단하게 됐다. 그러고 2022-23시즌에 44경기 2골 10도움을 기록했는데, 시즌 중반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 FA컵 레딩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후 폼이 크게 꺾였다.
올 시즌에는 더더욱 안 좋다. 지난 시즌과 달리 1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가 크게 줄었으며, 경기력도 좋지 않은 때가 많았다. 거기다가 지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루턴전에서 부상을 입어 지금까지 못 뛰고 있다.
에릭센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인 가운데, 맨유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매각하고자 한다. 현재 거론되는 클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5억 원)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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