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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리그 10번째 골과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의 활약 속에 뉴캐슬을 4대 1로 꺾고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랜만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익숙한 자리에서 마음껏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전반 26분 순간적인 페인트로 상대 측면 수비수 트리피어를 완전히 제쳐냈고 정확히 우도지의 왼발에 패스를 전달하며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11분 뒤 추가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굴절된 공을 잡아낸 뒤 침착한 드리블로 다시 한 번 트리피어를 완전히 속였고, 정확한 패스로 히샤를리송의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후반 40분 쐐기골은 화룡점정이었습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대 구석을 노려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방향을 예측한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손을 댈 수 없었을 만큼 완벽했습니다.

시즌 10호 골로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한 손흥민은 세리머니를 펼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고, 후반 추가시간 로메로와 교체되며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손흥민의 1골 2도움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뉴캐슬을 4대 1로 꺾고 5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이렇게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저지른 실수들을 다시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선수들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와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부진을 끝낸 손흥민에게 9점대 평점을 매기며 경기 MVP로 선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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