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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마틴 아담+엄원상 선발' 울산, '정성룡 벤치' 日 가와사키 상대로 ACL 16강 도전 [ACL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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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K리그1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울산현대가 일본 일왕배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와사키(일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I조 최종전을 치른다. 울산은 가와사키를 상대로 승리해야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짓는다. 동아시아권역 5개조에서 각 조 1위 팀이 16강에 진출하고, 2위 팀 상위 3개 팀이 추가 진출한다. 현재 울산은 3승2패, 승점 9점으로 조 2위를 차지하고 있어 가와사키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울산은 4-3-3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김태환, 정승현, 김영권, 설영우가 백4를 구성한다. 김민혁과 이청용, 김성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루빅손, 마틴 아담, 엄원상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가와사키는 4-4-2로 맞선다. 가미후쿠모토 나오토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헤시엘 카르도소, 다나베 슈토, 마츠나가네 유토, 다카이 고타가 수비를 맡는다. 묘간 도야, 세가와 유스케, 주앙 슈미트, 세코 다츠키가 미드필드진을 이루며 도노 다이야, 신 야마다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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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023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첫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3일에는 홈에서 라이벌 전북현대를 제압하고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가와사키전까지 있었던 9일 동안 얼마나 실전 감각을 잘 유지했느냐가 가와사키전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울산 감독 역시 가와사키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우리 팀의 마지막 경기다.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우승을 확정 짓고 긴 시간 선수들과 리그, 컵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동기부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또 다른 대회고,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그동안 해왔던 대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력을 보여주는 지가 승패의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에게 경기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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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가와사키는 지난 주말 일본 FA컵인 일왕배 우승으로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상태다. 과거 한국 국가대표팀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정성룡의 선방쇼에 힘입어 가시와 레이솔을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홍 감독은 "지난 주말 일왕배에서 가와사키가 우승했기 때문에 팀 사기가 높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동안 준비한 대로 경기에 임할 거고, 서로 많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양 팀 선수들이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올 시즌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에이스 엄원상 또한 "이겨야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고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두기 위해 뛰겠다"라면서 "리그 시즌이 끝난 것 뿐이다. 팀 시즌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도 마지막 한 경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아직 긴장의 끈을 쥐고 있다"라고 출전 태세가 잘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도, 후배들도 모두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한 이번 경기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긴말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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