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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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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챔피언 울산, ACL 16강행…가와사키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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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동점 만든 울산 현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울산 현대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넣고 정승현, 김성준과 기뻐하고 있다. 2023.12.12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3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마틴아담의 멀티 골에 힘입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2로 비겼다.

이번 조별리그에서 3승 1무 2패로 승점 10을 획득, 가와사키(5승 1무·승점 16)에 이어 I조 2위로 마친 울산은 동아시아 5개 조의 2위 팀 중 상위 3위 이내를 확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지었다.

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선 각 조 1위 팀, 그리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K리그 팀 중 포항 스틸러스가 J조 1위(5승 1무)로 16강에 올랐고, 이어 이날 울산이 합류했다.

울산은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골 득실 +2),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보다 많은 승점을 따내 16강행이 결정됐다.

현재 F조 2위인 전북 현대(승점 9·골 득실 +2)는 13일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최종 6차전을 치르며, G조 2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9·골 득실 +3)는 카야(필리핀)와 원정 6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ACL 16강전은 내년 2월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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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째 실점한 울산 현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울산 현대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가와사키 세코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자 울산 현대 선수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2023.12.12 yongtae@yna.co.kr



울산은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데다 일왕배 결승전을 치른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아 '1.5군'으로 원정길에 나선 가와사키에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다.

세가와 유스케의 패스에 이은 야마다 신의 왼발 슛을 조현우가 막아냈으나 뜬 공을 도노 다이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가와사키의 압박과 측면 공략에 고전하던 울산은 전반 31분 세코 다쓰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다.

이후 흐름을 바꾸려 노력한 울산은 정성룡을 대신해 가와사키의 선발 골키퍼로 출전한 가미후쿠모토 나오토의 연이은 선방에 기회를 놓치다가 전반 44분 한 골을 만회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엄원상이 올린 공이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됐고, 골대 앞에 자리 잡고 있던 마틴아담이 살짝 머리로 받아내 골 그물을 흔들어 전반을 1-2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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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하는 마틴 아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울산 현대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을 하고 있다. 2023.12.12 yongtae@yna.co.kr



이어 울산은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볼을 따내려 달려가던 김영권을 상대 측면 수비수 마쓰나가네 유토가 넘어뜨린 것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확인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마틴아담이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동점 골을 넣었다. 마틴아담의 이번 ACL 5번째 골이었다.

울산은 후반 24분 루빅손과 김민혁 대신 주민규와 아타루를 투입하고, 후반 33분엔 바코를 내보내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렸으나 승점 1을 끝까지 지켜내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데 만족해야 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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