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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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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멀티골' 전북, 방콕에 3-2 역전승…ACL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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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북 현대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안착했다.

전북은 1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를 3-2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4승2패(승점 12)를 기록, 조 2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전북,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등 4개 팀이 ACL에 참가했는데, 이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3개 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방콕은 비록 패했지만 4승1무1패(승점 13)로 조 1위를 지키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북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완차이 자루농크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선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전북은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후반 18분에는 박재용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3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송민규의 발리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 나왔다.

그러나 전북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1분 역습 찬스에서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2분 뒤에는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같은 위치에서 또 다시 골망을 흔들며 3-1을 만들었다.

방콕은 후반 40분 룽그라스 품찬특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전북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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