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뉴캐슬전에서 시즌 10호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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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31)과 관련해 고민에 빠졌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손흥민의 결장이 얼마나 오래갈지 속앓이 중이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13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4년 주기로 개최하는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1월12일 개막해 2월10일까지 6주간 열리는데 이 기간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겸 캡틴(손흥민)을 기용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절정의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선 1골 2도움으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앞선 5경기 무승(1무4패)의 늪에 빠져 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0호 골을 기록해 득점 3위를 질주 중이다.
축구대표팀은 1월2일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간다. 나흘 뒤 현지에서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10일 카타르에 입성하는 스케줄이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본머스전(리그)을 치른 뒤 1월6일 번리를 상대로 FA컵 64강전에 나선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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