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서 16위로 부진, UCL도 최하위로 탈락
세비야서 경질된 알론소 감독.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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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와 카타르 월드컵서 맞대결을 벌였던 디에고 알론소(우루과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에서 경질됐다.
세비야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 감독을 해임했다. 그 동안 그가 보여준 수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행운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2달 여 만에 사령탑을 내려놓게 됐다.
알론소 감독은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경질 후 '소방수'로 부임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데뷔전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이후 정규리그 7경기에서 4무3패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에서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세비야는 조별리그에서 2무4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좋지 않은 흐름 속에 이날 세비야는 홈에서 헤타페에 0-3으로 완패했고, 구단 수뇌부는 알론소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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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챔피언이었던 세비야는 올 시즌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라리가에서 2승7무7패(승점 13)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17위 셀타비고, 18위 카디스CF와 승점이 같기 때문에 강등될 위기에 놓여 있다.
라리가는 18위부터 20위까지 2부로 강등된다. 2000-01시즌부터 줄곧 1부리그에서만 경쟁했던 세비야는 부진이 길어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알론소 감독은 세비야에 부임하기 전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벤투호'와 1차전에서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이 포르투갈에 이어 16강에 올랐고 우루과이는 다득점에서 밀려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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