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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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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벤제마도, 캉테도 활용 못한 경질 감독, '노팅엄 부임으로 프리미어리그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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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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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누누 산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에 돌아올 수 있을까.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가 새 사령탑으로 누누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만약 노팅엄이 쿠퍼 감독을 경질할 경우 유력한 후보는 누누 감독이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 역시 "누누 감독이 노팅엄 옵션으로 떠올랐다. 쿠퍼 감독은 지난 13경기 단 1승에 그치며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노팅엄은 대체자를 모색하고 있으며, 당초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거론됐지만 누누 감독도 부상했다"라고 전했다.

누누 감독은 발렌시아와 포르투를 거치며 커리어를 보냈다. 지난 2017년 울버햄튼에 부임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2017-18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 우승 이후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 도전했다. 울버햄튼은 누누 감독 지휘 아래 리그 최종 순위 7위로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도 따내며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2020-21시즌 누누 감독은 부진한 성적 끝에 계약 해지로 울버햄튼을 떠났다. 주포 라울 히메네스가 당한 심각한 부상 그리고 리버풀로 떠난 디오고 조타 이적이 원인으로 꼽혔다. 누누 감독은 정들었던 울버햄튼을 떠나 새 출발을 시작했다.

곧바로 취업에 성공했다. 다름 아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난 토트넘 훗스퍼였다. 울버햄튼에 이어 토트넘에서도 시작은 좋았다. 2021-22시즌 PL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꺾어 축구계가 뒤집혔다. 누누 감독은 리그 3연승으로 '8월의 감독상'도 거머쥐었다. 부임 전 제기됐던 우려의 목소리를 불식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처참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내리 3연패에 빠졌다. 첼시와 아스널까지 강팀을 상대했다고 한들 3경기 동안 9실점을 내준 것이 컸다. 과거부터 제기됐던 누누 감독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졌고 경질설까지 대두됐다. 결국 누누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쫓기듯 토트넘을 떠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다음 무대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지난해 7월 알 이티하드에 부임한 누누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알 나스르를 제치고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와 사우디 슈퍼컵 우승에 성공하며 정점을 찍었다. 적극적인 투자가 진행됐다. 올여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루이스 펠리피, 조타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개막 이후 12라운드까지 알 이티하드는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등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클럽 중 가장 무기력한 모습으로 6위까지 내려앉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이라크 알쿠와 알자위야에 패배하자 결국 경질이 결정됐다.

그렇게 누누 감독은 사우디를 떠나게 됐다. 다시 백수 신세가 된 누누 감독이 쿠퍼 감독 후미으로 노팅엄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무승에서 허덕이고 있는 노팅엄은 다음 라운드 안방 시티 그라운드로 본머스를 불러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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