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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머라이어 캐리, 임신 거부로 '14살 연하' 남친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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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머라이어 캐리와 브라이언 타나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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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54)가 14살 연하의 남자친구 브라이언 타나카(40)와 결별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는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머라이어 캐리와 그녀의 오랜 남자친구인 브라이언 타나카가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머라이어 캐리와 브라이언 타나카는 매년 함께 투어를 다니며 크리스마스를 보낸 바 있다. 두 사람은 올해 처음으로 각자 연말을 보내며 결별설에 휩싸였다.

이 소식통은 캐리·타나카 커플의 결별 이유로 2세에 대한 두 사람의 의견차를 꼽았다. 그는 "다나카는 아이를 원했으며 가족을 갖고 싶어했지만, 캐리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캐리는 두 번째 남편인 가수 겸 배우 닉 캐논과의 슬하에 쌍둥이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반면 타나카는 자녀가 없다. 두 사람은 자녀 계획에 대한 의견 충돌로 7년간의 만남을 정리하게 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컬럼비아 레코드 사의 전 사장 토미 모톨라와 1993년 결혼했으나 1998년 이혼했다. 2008년 가수 겸 배우 닉 캐논과 결혼해 2011년 이란성 쌍둥이인 아들 모로칸 스콧 캐논, 딸 먼로 캐논을 낳았으나 2014년 이혼소송에 들어갔다. 2016년부터 브라이언 타나카와 연애를 시작했으나 올해 12월 결별했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는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라는 히트곡을 보유한 '캐럴 여왕'이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1994년 10월29일 발매됐다. 해당 곡은 30년이 지나도 매해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스트리밍되는 곡이다. 국내에서는 해당 곡을 '머라이어 캐리의 연금송'이라고 부르기도.

지난해 12월 빌보드 보도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저작권료로만 매해 약 155만달러(한화 약 21억원)를 번다. 올 연말까지 머라이어 캐리는 이 곡 하나의 저작권료로만 781억원을 누적할 전망이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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