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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손흥민이 영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PL)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PL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을 포함해 '월드클래스' 공격수 엘링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되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시작은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부터였다. 이날 경기 히샬리송을 대신해 올 시즌 처음으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이와 동시에 과거 첼시 소속의 '레전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의 104골 기록을 넘어서며 PL 통산 득점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6라운드 아스널전에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은 제임스 메디슨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또한 토트넘 통산 150골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7라운드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전 선제골을 기록하며 유럽 통산 200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2-1 승리를 거뒀고 리그 2위 자리와 함께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PL 사무국은 이날 경기 손흥민을 POTM(Player Of The Match, 수훈 선수)로 선정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득표율은 과반에 가까운 45.7%로 압도적인 수치였다.
뛰어난 활약과 함께 PL 9월 이달의 선수도 수상했다. 이번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며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커리어 네 번째 수상을 하게 됐다. 이후 9라운드 풀럼전 1골 1도움,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1골,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1골 1도움,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골 2도움, 18라운드 에버턴전 1골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리그 18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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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정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PL의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그는 PL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이며, 잉글랜드에서 뛴 9시즌 중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합류와 해리 케인의 이탈이 맞물리면서 손흥민은 9번 포지션으로 이동한 후 최고의 경기력을 되찾았다. 그는 이미 커리어 두 번째 골든 부트 수상에 도전하고 있으며, 토트넘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오고 주요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PL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마무리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부렇하고 큰 경기를 위해 최고의 플레이를 아껴두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분명 기회가 있다. 31살이라는 무르익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주축 선수인 손흥민은 아직 최고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 이외에도 홀란드와 살라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매체는 홀란드에 "그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우며 박스 안의 그의 본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고 평가했고 살라에는 "그는 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간주될 수 있는 강력한 사례를 가지고 있다. 그는 골든 부츠를 세 번이나 수상했으며, 골대 앞에서의 날카로운 터치와 점유하는 상상력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의 리버풀을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비카리오는 자신의 자질과 경험에 대한 의심을 모두 지웠으며 위고 요리스의 업그레이드임을 입증했다. 그는 쿨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올바른 스위퍼 골키퍼의 전형이다"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 등이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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