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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싱가포르전 왼발 감아차기 골이 '올해의 골'에 선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1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후반 18분 손흥민이 넣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올해의 골'로 뽑혔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올해의 골은 지난 11∼20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로 선정됐습니다.
총 25,908명의 팬이 참여한 투표에서 손흥민의 골은 11,473명(득표율 44%)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2위는 9,754표를 받은 이강인의 튀니지전 왼발 프리킥 골입니다.
백승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넣은 프리킥 골은 1,834표로 3위에 올랐습니다.
'올해의 경기' 부문에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중국전이 11,114명의 지지를 받아 1위로 뽑혔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정승현(울산)의 헤더골로 3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밖에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결승전 한일전이 7,132표로 2위, 지난 10월 13일 튀니지와의 A매치 친선경기(4-0 승)가 6,329표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 투표를 실시합니다.
지난해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고, 이 경기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넣은 결승골이 '올해의 골'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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