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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없잖아? 너 빨리 와!'…토트넘, 19세 FW 임대 끝 '조기 컴백'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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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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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주장 손흥민 공백에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시장 이전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망주 공격수의 임대 복귀다.

토트넘이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칼렛이 입스위치 타운 임대에서 조기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스칼렛이 입스위치 타운 임대에서 돌아왔다. 그는 챔피언십리그(2부)에서 12경기 교체 출전했고 현재까지 좋은 시즌을 보냈다"라고 소개했다.

스칼렛은 올여름 구단과 2027년 여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직후 입스위치로 임대 이적해 출전 기회를 노렸다. 이전까지 그는 토트넘 1군 통산 11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임대 직전인 지난 8월 29일 풀럼과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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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으로 스칼렛은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쭉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이다. 그는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인 2020/21시즌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와 FA컵 등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2022/23시즌엔 임대로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스칼렛은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나 리그1(3부)에서 뛰었다. 그는 총 34경기, 1717분을 소화하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스칼렛은 잉글랜드 내에서도 주목하는 유망주 스트라이커다. 그는 이번 시즌에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 처음 소집돼 UEFA U-21 챔핑너십 예선을 뛰었다. 그는 9월 룩셈부르크와의 예선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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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에서 활약하던 스칼렛이 임대 복귀 논의가 나온 건 크리스마스쯤이다.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감독은 지난 23일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0-4 완패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대화를 하고 있다. 난 스칼렛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맥케나는 "토트넘은 현재 부상 이슈들이 있고 주요 공격수 손흥민이 1월 시작과 함께 아시안컵으로 향한다"라며 스칼렛의 복귀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에게 주장 손흥민의 이탈은 의미가 크다. 그는 이번 시즌 왼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오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2014년부터 올해 여름까지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그 공백을 메워야 했다.

손흥민은 이를 아주 탁월하게 메웠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11골 4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결집하는 데에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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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손흥민이 1월에 카타르로 떠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1월 2일부터 시작하는 아랍에미리츠(UAE) 두바이에서 시작하는 축구 대표팀의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만약 한국이 결승전까지 오를 경우, 그는 2월 11일까지 토트넘 합류가 불가능하다. 만약 토트넘이 FA컵에서 높은 라운드까지 올라갈 경우, 최소 4경기 결장이 확정된다.

토트넘은 이에 대비해 1월 이적시장에 공격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 가장 좋은 폼을 보이고 있고 손흥민보다 많은 득점인 12골을 터뜨리고 있는 도미닉 솔란케(본머스)가 거론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망주인 스칼렛까지 복귀시키면서 토트넘은 히샤를리송과 스칼렛, 두 명으로 최전방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솔란케까지 영입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충분히 리그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단을 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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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 스칼렛 경력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3경기 0골(프리미어리그 1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7경기 0골(프리미어리그 1경기, FA컵 2경기,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4경기)
2022/23시즌 리그1(3부) 포츠머스 36경기 4골(리그1 34경기 4골, 리그컵 2경기 0골)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1경기 0골(리그컵 1경기)
2023/24시즌 챔피언십(2부) 입스위치 12경기 0골(챔피언십 12경기)

사진=PA Wire,Reuters/연합뉴스, 토트넘, 입스위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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