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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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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분노 폭발, 이정도면 완전히 찍혔다...도대체 거기서 왜 슈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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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정도면 손흥민에게 완전히 찍혔다. 브리안 힐이 두 경기 연속 손흥민에게 질타를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1승 3무 5패(승점 36)로 리그 5위에, 브라이튼은 8승 6무 5패(승점 30)로 리그 8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공격력을 저지하지 못했다. 첫 번째 실점에서부터 수비진들은 추풍낙엽처럼 상대 공격을 막아세우지 못했다. 전반 11분 선제 실점 과정에서 토트넘은 무려 6명의 선수가 주앙 페드로를 막지 못했다. 페드로는 화려한 드리블 이후 빈 공간의 잭 힌셀우드에게 패스를 보냈고, 힌셀우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에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쿨루셉스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페드로가 나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결국 전반은 2-0으로 브라이튼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 반전을 꾀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다시 분위기를 내준 토트넘은 3번째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18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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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0분 히샬리송, 파페 사르를 빼고 지오바니 로 셀소와 브리안 힐을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독이 됐다. 후반 30분 로 셀소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PK가 선언됐다. 이번에도 페드로가 나서 깔끔하게 성공하며 4-0의 스코어가 됐다.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6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알레호 벨리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데이비스의 헤더 득점까지 터지며 분위기 반전에 시동을 걸었다.

한 골만 더 넣는다면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마다 힐의 상황 판단이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힐은 손흥민을 바라보고 컷백을 내줬지만, 상대 수비에게 쉽게 읽혔다.

손흥민이 분노하기까지 했다. 추가시간 9분이 모두 지난 상황, 토트넘의 마지막 공격이 펼쳐졌다. 우도지가 상대 수비의 압박을 풀어나온 뒤 측면으로 공을 전개했다. 이를 잡아낸 힐이 왼발로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떴다. 해당 슈팅 이후 손흥민은 힐을 향해 분노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담겼다.

힐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에게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힐은 전방에서 맨시티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공격으로 전개했지만, 고민하던 사이 맨시티 수비가 빠르게 내려와 패스길이 차단됐다. 뒤늦은 힐의 패스는 무용지물이 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빠르게 공간으로 패스를 주지 않은 부분에 대해 크게 분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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