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에게 2023년은 어떤 한 해였을까.
2023년 1월 1일, 손흥민은 새해부터 리그 경기에 출격했다. 당시 토트넘 훗스퍼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했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했다. 손흥민은 2022년 11월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이후 토트넘에 복귀해서도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다.
이날 손흥민은 처음으로 '안면 마스크'를 벗었다. 이날 손흥민은 갑작스럽게 경기 도중 '안면 마스크'를 벗었다.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자 현지 팬들은 환호했다. 손흥민이 벗은 마스크는 토트넘 코치가 챙겨 벤치에 보관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새해 첫 축포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터졌다. 당시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며 2023년 첫 골을 터트렸다. 이는 당시 손흥민의 공식전 10경기, 109일 만에 득점이었다.
팀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토트넘은 흔들렸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렀고, 결국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 먼저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났다. 또한 빈 사령탑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자리를 맡기며 새롭게 팀을 개편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을 중심으로 빠르게 팀은 하나로 완성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리더로서 성장하는 모습에 놀란 적은 없다. 그에 대해 오랫동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선수로서의 능력은 PL과 세계 축구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명백하게 보인다. 나는 이미 그를 사람으로서도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다"며 만족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지션에 변화도 있었다. 케인이 팀을 떠나면서 최전방 포지션에 공백이 발생했다. 시즌 초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배치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4라운드 번리와의 맞대결에서부터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했다.
손흥민은 '엔제볼'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아스널전 멀티골, 리버풀전 선제골 등을 넣었다. 계속해서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 잠시 주춤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을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어느덧 11골로 PL 득점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러한 활약에 2023-24시즌 PL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손흥민은 4회 수상을 이뤄내면서 PL 이달의 선수상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PL만 놓고 본다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제 손흥민 앞에는 4명의 선수만이 남았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웨인 루니(11시즌)만 남기게 됐다.
PL 역대 득점 랭킹 2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올 시즌 11호 골을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PL 통산 114호 골을 넣게 됐다. 손흥민은 이안 라이트(113골)를 제치고 단독 23위로 올라서게 됐다. 또한 스티븐 제라드와 라힘 스털링의 120호 골까지 격차를 6골로 좁히게 됐다.
2023년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4시즌 PL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의 2023년 56번째 경기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후반기 리그에서 2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잉글랜드 FA컵 3경기를 소화했다. 2023-24시즌엔 리그 19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를 뛰었다. 한국을 대표해선 8경기에 나섰다.
지금까지 총 55경기를 소화했다. 그동안 손흥민은 2022-23시즌 후반기 리그에서 7골 4도움, FA컵에서 2골, 올 시즌 리그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대표팀에서 6골 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3월 콜롬비아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10월 베트남전 1골 1도움, 11월 싱가포르 상대 1골, 중국 상대 2골 1도움을 올렸다.
총 26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본머스를 상대로 2023년 56번째 경기와 동시에 38번째 공격포인트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손흥민은 2023년 윙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스코어90'은 지난 30일 2023년 윙어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킬리안 음바페(PSG)가 차지했다. 2위부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8위에 포함됐다. 6위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7위 하파엘 레앙(AC 밀란) 다음 순서였다. 손흥민보다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