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드 커닝햄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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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2023년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나긴 연패를 끊어냈다.

디트로이트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들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129-127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28연패를 끊고 3승 29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다. 14위 워싱턴 위저즈(6승 25패)와는 3.5경기 차이가 난다.

기존 최다 연패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014-2015시즌과 2015-2016년에 걸쳐 작성한 28연패다. 디트로이트는 역사상 최장 연패인 29연패 위기에 몰렸지만 간신히 승리를 쟁취했다. 하지만 단일 시즌 최다 연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행운도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도왔다. 토론토는 경기 직전 2대3 트레이드를 통해 포워드 OG 아누노비를 뉴욕 닉스로 보냈다. 아누노비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평균 15.1득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닉스에게서 받기로 한 RJ 배럿과 이매뉴얼 퀴클리의 합류가 늦어지며 경기에 활용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의 케이드 커닝햄은 30득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이 됐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19득점 7리바운드, 제일런 두렌은 18득점 1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디트로이트는 2024년 1월 2일 열릴 휴스턴 로키츠와의 새해 첫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