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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절정의 컨디션이다. 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골망을 흔들면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을 침투한 뒤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이후 왼발 슛으로 마무리햐면서 골문을 갈랐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에버턴전 11호골을 시작으로 2일 브라이턴전서 시즌 5호 도움, 그리고 이날까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시즌 12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타이를 이루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14골을 기록 중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다.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6을 부여했다. 이는 2도움을 기록한 로 셀소(8.21)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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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득점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에도 기쁜 소식이다. 손흥민은 본머스전을 끝으로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다. 그는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부다비로 향해 대표팀에 합류한 뒤 6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컵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전반 9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본머스 골키퍼 네투의 패스 범실을 벤탄쿠르가 놓치지 않고 가로챘다. 이후 사르가 공을 잡고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추가골에 이어,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찰리송이 쐐기골을 박았다. 4분 뒤 본머스 스콧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2골차 리드를 지킨 토트넘이 직전 브라이턴(2-4 패)전 패배를 씻어내고 승점 38(5위)을 만들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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