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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홈 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점 3점을 확보한 이들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부터 13경기 무패를 내달리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 스리톱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망을 조준했다. 허리에선 커티스 존스, 엔도 와타루,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배치했다. 포백은 고메즈, 버질 판 데이크, 코나테, 알렉산더 아놀드였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조엘링톤, 알렉산더 이삭, 고든이 최전방에서 뛰었다. 롱스태프, 기마랑이스, 마일리가 미드필더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수비는 번, 보트만, 샤르, 리브라멘토가 위치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문은 두브라브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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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엔 루이스 디아스가 볼을 받아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망을 한 번 출렁였다. 홈 팬들 앞에서 뜨겁게 환호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었다. 일찍이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0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허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볼을 끊은 이후 박스 안까지 질주했다. 루이스 디아스가 가벼운 터치 이후 골문 근처까지 다가섰는데 뉴캐슬 유나이티드 최종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판정은 페널티 킥이었다.
키커는 모하메드 살라였다. 살라는 리버풀 핵심 공격수로 매년 득점왕 경쟁권에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19경기 12골로 손흥민(12골)과 공동 리그 득점 2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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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전반 35분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을 한 차례 막은 이후 롱 볼로 카운터 어택을 했다. 누녜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볼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 각도를 만들었는데 두브라브카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후 곧바로 리버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잘게 썰어 리버풀 진영에 진입한 이후 이삭이 볼을 받아 오른쪽으로 연결했다. 측면에서 빠르게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하자 리버풀 수비 대형이 무너졌고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깜짝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39분 아놀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오른쪽 측면까지 과감하게 전진했는데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아놀드 발등에 얹힌 볼은 앞으로 쭉 뻗어가 ‘무각슈팅’이 됐다. 두브라브카 골키퍼를 넘어 득점이 될 수도 있었는데 골대를 강타하며 골망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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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리버풀 공격을 잘 버텼다. 볼 점유율은 37%였다. 슈팅은 전반전 45분 동안 1개에 불과했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프리킥은 9번, 코너킥은 2번으로 세트피스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총 패스는 161번이었고 위협적인 공격은 12번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후반전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템포를 조율하면서 리버풀 진영에 파고 들었다.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측면 공격을 막은 이후 빠르게 전환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수비 밸런스를 흔들더니 후반 4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모하메드 살라였지만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후방에서 뻗은 볼 경합에 성공했고 루이스 디아스가 측면에서 가운데로 볼을 몰고 들어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측면 빈 공간으로 쇄도한 누녜스에게 볼을 전달했고, 누녜스는 살라를 체크했다. 낮고 빠른 패스를 살라에게 전달하자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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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코너킥 세트피스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망을 조준하기도 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공중볼 다툼에서 꽤 집중력을 보이며 리버풀 공격을 막아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리버풀 공격을 버틴 이후 카운터 어택 한 방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전개하고 리버풀 수비를 뚫었다. 고든이 최전방 공격수 이삭 침투 타이밍에 맞춰 볼을 배급했다. 이삭은 알리송 골키퍼가 튀어나오자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동점골이 터지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리버풀은 홈에서 주도권을 잡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흔들었다. 하지만 최종 방어선까지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는 동점골을 넣었던 패턴처럼 오른쪽, 왼쪽 측면 롱 볼로 리버풀 배후 공간을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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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좁은 수비 간격을 파고 들었다. 살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수비 3명을 끌어 당긴 이후 엔도 와타루가 얼리 크로스로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다. 누녜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클롭 감독은 근육 부상 우려가 있는 소보슬라이를 뺐다. 소보슬라이를 포함해 3장의 교체 카드를 써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코디 학포, 지오구 조타, 그라벤베르흐를 투입해 추가골에 고삐를 당겼다.
리버풀은 교체 투입과 동시에 위협적인 슈팅 장면을 만들었다. 살라가 측면에서 대각선 슈팅을 했는데 이번에도 두브라브카 골키퍼 선방이 있었다. 골키퍼 선방에 튕겨나온 볼을 재차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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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압도적인 주도권을 잡았지만 쉽게 1-1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왼쪽 측면에서 고든이 영향력을 보여주며 간헐적인 공격을 했다. 후반 중반이 넘어서자 점점 볼 점유율을 회복하면서 리버풀 배후 공간 타격, 역전골을 넣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리버풀은 판 데이크까지 미드필더 진영에 들어와 공격 빈도를 늘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리버풀과 1대1 수비를 하면서 빌드업을 방해했다. 순간 고든에게 공간이 생기면 재빨리 공격을 시도해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다.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29분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알리송 골키퍼로 시작된 후방 빌드업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수비 빈틈을 공략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후 하프스페이스로 쇄도하는 조타에게 짧은 침투 패스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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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은 고든에 치중됐다. 리버풀은 고든에게 집중되는 볼 줄기를 파악했고 몸을 던지는 수비로 패스를 끊어냈다.
리버풀은 기습적인 패스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무너트렸다.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뒤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로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 있던 학포에게 정확하게 전달돼 마무리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는 아니었다.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두 골 차이로 뿌리치며 여유를 되찾았다. 그런데 뉴캐슬 유나이티가 곧바로 추격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리버풀은 코너킥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었고 보트만에게 한 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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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조타가 후반 39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고 제쳐내기까지 했는데 넘어졌다. 혼자 넘어진 듯 했지만 주심은 두브라브카 골키퍼와 접촉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키커는 살라였다. 전반전에 실축했지만 이번에는 두브라브카 골키퍼를 뚫어냈다. 두르라브카 골키퍼가 뛴 반대쪽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완성하며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14골)과 리그 득점 선두 동률이 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추격에 한 번 더 찬물을 끼얹는 득점이었다. 추가시간은 7분이었다. 멀티골을 터트린 살라가 매섭게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조준했지만 골키퍼까지 뚤어내진 못했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홈 팬들 앞에서 득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스코어는 달라지지 않았고,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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