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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들의 선택도 나란히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이제 이달의 선수 5회 수상으로 화룡점정을 이룰지 주목받고 있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자사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전 맨유 수비수 게리 네빌, 전 리버풀 센터백 제이미 캐러거가 각각 선정한 전반기 베스트11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꼽은 선수는 총 8명인데 나란히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캐러거는 4-3-3 포메이션을 채택했으며 전방 스리톱에 왼쪽부터 손흥민과 제로드 보엔(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집어넣었다.
이어 미드필드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콜 팔머(첼시)를 선택했다. 백4는 왼쪽부터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 홋스퍼),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리버풀) 순이었다.
골키퍼론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굴리에모 비카리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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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999년 트레블(3관왕) 주역이었던 네빌은 캐러거와 의견이 조금 달랐지만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놓은 것은 같았다.
4-2-4 포메이션을 선택한 네빌은 전방 공격수 4명으로 왼쪽부터 손흥민, 홀란, 보옌, 살라를 골랐다. 미드필더 2명은 라이스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였다.
백4는 우도기, 판 데이크, 살리바, 알렉산더-아놀드였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아니라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 베케르가 이름을 올렸다.
이제 손흥민은 두 레전드의 기를 받아 생애 5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수상에 도전한다.
새해 축포를 터트린 본머스전을 포함해 손흥민은 12월 한 달 동안 7경기에 나와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3-3 무승부로 끝났던 14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손흥민은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1골 2도움을 기록해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18~20라운드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12월 한 달 동안 공격포인트를 무려 8개나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없다는 점이 손흥민을 유력한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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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벌써부터 손흥민의 수상이 확정됐다고 말하는 건 시기상조이다.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 합계는 적지만 팀 동료 히샤를리송(5골)과 본머스 공격수 솔란케(6골) 역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황희찬 동료인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원더러스·3골 3도움), 콜 팔머(첼시·4골 2도움)도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다면 손흥민은 지난 9월에 이어 올시즌에만 두 번째 수상에 성공하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6골을 뽑아내며 통산 4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9월에 이어 12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다면 통산 5회 수상으로 로빈 판페르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의 수상 횟수와 같아지게 된다. 이들보다 이달의 선수상을 더 많이 받은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이하 6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하 7회)까지 단 4명뿐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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