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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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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 헤더 결승골' 레알, 13경기 무패행진...라리가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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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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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마요르카를 꺾고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동시에 선두 자리도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2023~24 라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8(골득실 +29)을 기록했다. 같은 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은 지로나(승점 48·골득실 +22)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무서운 돌풍을 일으고 있는 지로나에 최근 선두자리를 내준 바 있다. 하지만 18라운드에서 다시 1위를 되찾은 뒤 두 라운드 치열한 승부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9월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1-3으로 패한 이후 정규리그에서 13경기 연속 무패(10승 3무) 행진도 이어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포함하면 18경기(15승 3무)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4위 마요르카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슈팅숫자(17대7)와 유효슈팅(5대0)에서 비교가 되지 않았다. 볼 점유율도 67.1%대32.9%로 2배 이상 앞섰다. 하지만 전반전은 물론 후반 중반까지도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를 수렁에서 구한 주인공은 센터백 뤼디거였다. 뤼디거는 루카 모드리치가 왼쪽 코너에서 올린 코너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뤼디거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모드리치의 멋진 크로스와 다니 카르바할의 멋진 블록이 있었기에 운좋게 골이 들어갔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승점 3점을 안겨줬기 때문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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