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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 44점 폭발…NBA '신인류' 웸반야마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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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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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니스 아데토쿤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44점 14리바운드로 맹폭하며 NBA의 '신인류'라 불리는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밀워키 벅스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5대 121로 꺾었습니다.

25승 10패를 거둔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2위를 지켰습니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부진한 샌안토니오(5승 29패)는 4연패를 당하며 서부콘퍼런스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이 경기는 아데토쿤보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된 웸반야마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웸반야마는 NBA 입성 전 인터뷰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아데토쿤보의 힘과 신체 상태, 케빈 듀랜트의 기술을 갖추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28개 슛을 시도해 19개를 적중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4점을 폭발했고, 리바운드 14개, 어시스트 7개도 보태면서 전방위적 활약을 펼쳤습니다.

웸반야마도 27점 9리바운드를 올리고, 블록슛만 5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아데토쿤보는 124대 121로 앞선 경기 종료 23초 전 브룩 로페즈와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수비수를 웸반야마로 바꾼 후 1대 1 공격에 나섰습니다.

저돌적 돌파와 몸싸움으로 웸반야마를 골 밑까지 밀어낸 아데토쿤보는 전매특허인 제자리 점프 후 덩크슛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웸반야마는 곧장 이를 공중에서 완벽하게 쳐내며 엄청난 높이를 자랑했습니다.

블록슛을 당했으나 승부에서 이긴 아데토쿤보는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재능이다. 자신이 원할 때마다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밀워키에서는 아데토쿤보와 원투 펀치를 이루는 스타 가드 데이미언 릴러드가 25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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