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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여친 내조로 부활한 히샬리송, 입지는 여전히 불안..."SON 공백 못 채우면 교체 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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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위기가 곧 기회. 히샬리송(27, 토트넘)이 다시 한 번 시험 무대에 서게 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기자 댄 킬 패트릭은 5일(한국시간) "히샬리송에게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빠지는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이 시기의 활약에 따라 그의 토트넘 잔류 여부가 결정난다. 구단은 아직 완전히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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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본머스전에서 프리미어리그 12호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의 맹활약 덕분에 토트넘이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제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달이나 자리를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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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출격해 무려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E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1월 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과 차례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서 연속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63년 동안 준우승만 네 번 하며 우승과 인연이 없다. 유독 불운한 장면이 많아 ‘아시안컵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온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2024년은 한국의 아시아 왕좌탈환 최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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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캡틴손은 토트넘 유니폼을 벗고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축구대표팀은 3일 두바이에 도착한 뒤 아부다비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런던에서 곧바로 UAE에 합류한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간다면 손흥민은 한달이상 자리를 비운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최대 5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올 시즌 리그 12골 5도움, 공격 포인트 17개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시즌 쌓았던 리그 공격 포인트 16개(10골 6도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리그 20경기 만에 한 시즌 성적을 뛰어넘은 셈.

특히 지난 12월 7경기서 손흥민은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PL 선수 중 최다 공격 포인트이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 뉴캐슬전에서 1골 2도움, 에버튼전서 1골, 브라이튼전에서 1도움, 본머스전에서 1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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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손흥민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선수는 히샬리송. 그는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서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94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1골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해리 케인의 후계자로 데려온 선수였지만 완전히 뒷전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데다가 중앙 공격수 영입도 실패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시즌 초반 침묵하던 그는 사타구니 수술까지 받으면서 나락으로 떨어지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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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히도 히샬리송은 부상 복귀 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2월에 치른 7경기서 5골을 넣으면서 다시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천군만마 같은 활약이다.

최근 히샬리송의 부활에는 여자 친구의 내조가 있었다. 20살 미모의 법대생 아만다 아라우조는 히샬리송이 부상에 시달리자 브라질서 런던으로 건너와 지극 정성으로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히샬리송과 아라우조 커플은 틱톡서 공개한 영상서 여전히 친근한 사이를 과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히샬리송은 아라우조를 팔로 감싸면서 닭살 커플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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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연애 초기에 히샬리송 커플은 자신들의 관계를 공개하는 것을 꺼려 했지만 부상 직후 아라우조가 내조에 힘쓰면서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 미모 여친의 내조 덕에 부활한 히샬리송이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6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생각하면 12월서 보여준 활약이 시즌 내내 꾸준하게 이어져야만 한다.

킬 패트릭 역시 토트넘 내부서 여전히 히샬리송에 대해 불안한 시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사우디 매각을 고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부활하며 큰 힘이 되고 있지만 시즌 전반기에도 오르락 내리락이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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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성에 대해 킬 패트릭은 "지난 11월에도 한 사우디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번 겨울 이적 시장서 히샬리송의 매각은 없다"라면서 '손흥민이 아시안컵 참가로 1달 가량 팀을 비우고 최근에 폼이 부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이런 분위기도 대체 불가 선수로 히샬리송을 생각할 정도는 아니다. 킬 패트릭은 "어디까지나 겨울 이적 시장서 매각은 없다는거지 장기적으로 토트넘은 대체 선수를 찾을 수 있다. 케인과 비교하는 것은 너무 하지만 퍼포먼스가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손흥민이 없는 1월은 그 어느 때마다 히샬리송에게 중요하다. 킬 패트릭은 "손흥민의 1월 공백은 히샬리송에게 어떻게 보면 자신이 혼자 팀을 책임져야 하는 위기이다. 그리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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