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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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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4년은 대단했다” 샤킬 오닐, 영구결번으로 ‘전설’이 되다[NBA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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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창단 이후 첫 영구결번을 지정했다. 사진|올랜도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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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창단 이후 첫 영구결번을 지정했다.

올랜도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창단 35주년을 기념해 오닐의 등번호 3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영구 결번식은 다음달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기아 센터에서 열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 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989년 창단한 올랜도에서 영구결번 선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닐은 1992년 올랜도 매직으로 데뷔해 1996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LA레이커스(1996~2004), 마이애미 히트(2004~2008), 피닉스 선즈(2008~2009),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09~2010), 보스턴 셀틱스(2010~2011) 등 다양한 팀을 거쳤다. 오닐은 NBA서 네 차례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또 세 차례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NBA에 굵직한 선을 남겼다.

오닐은 데뷔 첫 해부터 올스타 주전으로 선발되며 각광받았다. 이듬해 마이클 조던이 메이저리그로 떠난 사이 두 시즌 만에 리그 최고의 센터로 발돋움했다. 올랜도 매직에서 데뷔한 앤퍼니 하더웨이와 함께 신생팀이던 올랜도를 신흥 강팀으로 만들었다. 당시 한국도 NBA 붐이 일어 스포츠 브랜드 리복 메인 모델이 되는 등 오닐 인기는 마이클 조던 못지 않았다.

알렉스 마틴 올랜도 CEO “올랜도 매직을 코트 안팎에서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지금도 그가 남긴 유산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오닐은 “올랜도에서 보낸 4년의 시간은 정말 휼륭했다”며 “그저 NBA에서 내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 올랜도 도시와 구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닐의 등번호가 영구결번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13년 레이커스에서의 34번, 2016년 마이애미 히트에서의 32번이 영구결번된 바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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